1. 이런 행동의 변화가 생긴 이유는 인터넷 그 자체나 데이트의 선택 사양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변화 때문이다. 온라인 데이트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애인을 구한다며 내던 개인 광고의 혐오스러운 세계가 확장된 것에 불과하다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짝을 구하기 힘든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는 최후의 보루로 취급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 접촉이 보편화되고, 꽤 괜찮고, 잘 확립 된 것을 경험한 새로운 사용자 세대가 등장하자 온라인 데이트에 관한 초기 의 오명은 씻겨 나갔다. 팩스나 이메일처럼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아주 많은 사람이 그것을 이용해야 하는데, 1999~2000년경 이런 일이 일어났다. 


2.


a. 당장 처리해야 할 일, 사무실이나 동업자로부터 날아온 서신, 청구서, 법률 서류 등이 포함된다. 이것은 다시 오늘 당장 처리해야 할 것과 며칠에 걸쳐 처리할 것으로 세분됐다.


b. 중요하지만 나중에 처리해도 되는 일. 우리는 이것을 '유보 더미'라고 불렀다. 검토가 필요한 투자보고서, 그가 읽고 싶어하는 기사, 자동차 정기 점검 서비스 알림 편지, 아직 날짜가 남아 있는 파티 및 행사 초대장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c. 중요하지 않고 나중에 처리해도 되지만 그래도 가지고 있어야 할 것. 제품 목록, 연하장, 잡지 등이 포함된다.


d. 버릴 것


3. 책이 급격히 확산되는 것에 대한 불평은 1600년대 말까지 계속 이어졌 다. 지식인들은 사람들이 책 때문에 서로 대화하지 않게 될 것이고, 쓸모없는 어리석은 생각들로 마음을 오염시키며 책에 파묻혀 살게 될 것이라 경고 했다. 그리고 우리도 잘 알고 있다시피 이런 경고는 현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TV가 발명되면서 그랬고, 컴퓨터, 아이팟, 아이패드,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이 발명되면서 그랬다.32 이런 것이 등장할 때마다 중독을 야기한 다는 둥, 불필요하게 주의를 분산시킨다는 둥, 실제로 사람을 만나 실시간으로 생각을 교환하는 능력을 떨어지게 만든다는 둥의 말로 매도했다. 심지어 전화교환원이 연결해주던 방식을 대체하는 다이얼 전화기가 처음 나왔을 때도 반대의 목소리가 거셌다. 사람들은 자신이 그 많은 전화번호를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 노래 가사처럼 “늘 그랬다. Same as it ever was ". 


4. 이렇게 무언가를 무시하고 결정하는 일에는 모두 대가가 따른다. 신경과학자들은 결정할 것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생산력이 저하되고 추진력을 상실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어떤 결정이 더 중요한지 순서를 매겨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이 별 어려움 없이 그 일을 해내는데, 우리 뇌가 자동으로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오아나는 어떤 펜을 살까 결정하는 것보다 수업을 따라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사소하게 결정해야 할 일들에 너무 많이 마주치다 보니 피로가 쌓여서 정작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쓸 에너지가 남지 않았던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 사람들에게 볼펜과 펠트펜 중 어느 것으로 쓸 것인가 같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결정들을 연이어 내리게 했더니, 그 이후의 결정에서는 충동조절능력이 떨어지고, 판단력도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뇌는 하루에 특정 개수만큼의 판단만 내릴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그 한계에 도달하면 중요도에 상관없이 더 이상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신경과학의 최근 발견 가운데 가장 유용한 것 중 하나는 다음과 같다. "우리 뇌에서 판단을 담당하는 신경 네트워크는 어느 판단이 더 우선적인지 따지지 않는다."


5. 이 결과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충격적이었다. 사람이 사람의 행동을 설명 할 때 성격적 특성은 중시하고 상황이 미치는 영향은 과소평가하는 바람에 부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실험은 수십 가지나 된다. 이런 인지적 착각은 너무 강력해서 이름가지 붙여졌다. 바로 기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다. 기본적 귀인 오류에서 추가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은 특정 상황에서 사람들이 맡을 수 밖에 없는 역할 때문에 행동이 제한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 한다는 것이다.


6. 내집단 외집단 편향은 진화생물학적으로 워낙 깊게 뿌리 내렸기 때문에 완전히 떨쳐내기는 힘들다. 한 실험을 보면 서로를 하나의 집단으로 판단하는 남성과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인지적 평향의 포로였다. 로스바트는 이렇게 적었다. “지속적으로 접촉해있고 서로에 대해 풍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두 집단 사이에 이런 현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 일단 고정관념이 자리 잡으면 우리는 그것을 더 이상 재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이 고정관념의 부당함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나도 그냥 '예외’로 치부해버린다. 이것이 바로 믿음 보존 편향이다.


7. 포도당을 섭취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과제의 수행성과를 향상 시켜준다는 사실은 몇몇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일례로 한 실험에서는 참 가자들에게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기에 앞서 그중 절반에게는 단 음식을 제 공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제공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단 음식을 제공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수행성과가 더 좋고 수행 속도도 더 빨랐다. 이들이 몸에 포도당을 공급하자 이 포도당이 곧장 뇌로 올라가 문제를 풀고 있는 신경회로에 에너지를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달려가서 사탕을 한 봉지 사오라는 얘기는 아니다. 뇌는 포도당이 '필요할 때면 이미 몸에 저장돼 있는 막대한 양의 포도당 비축분을 끌어다쓴다. 게다가 설탕을 만성적으로 섭취하면 다른 시스템들을 손상시켜 당뇨 병이나 당분 급락 sugar crash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 실험은 그저 단기 섭취의 영향만을 평가한 것이다). 당분 급락은 '당분 절정Sugar high(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한 후에 야기되는 과활성 상태 - 옮긴이) 이 지나간 다음에 느끼게 되는 갑작스러운 피로감을 가리킨다. 


8.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 있다. 뇌의 각성 시스템은 새로움 편향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무언가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뇌의 주의는 거기에 쉽게 장악당하고 만다. 새로움 편향은 우리에게 가장 깊숙이 내재된 일부 생존욕구보다 강력하다. 인간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만 있다면 먹을 것이나 짝을 구할 때만큼이나 열심히 일한다. 서로 경쟁하는 여러 활동 중에서 어느 한 가지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은 분명하다. 한 과제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뇌 영역이 반짝이는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쉽게 정신을 뺏기고 만다는 점이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의 고리고 빠져든다. 뇌의 새로움 중추가 반짝이는 새로운 자극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한 과제에 집중해서 지속적인 노력과 주의를 기울인 데 따르는 보상을 얻기를 원하는 전전두엽피질에 해롭게 작용한다. 우리는 장기적 보상을 추구하고 단기적 보상은 포기하도록 자신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다. 


9. 아마 당신도 한 번쯤 잠을 줄일 수 있다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텐데하고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아니면 오늘밤 잠을 한 시간만 줄였다가 내일 밤에는 한 시간 더 자서 보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을지도 모른다. 귀가 솔깃해지는 얘기지만, 이는 연구를 통해 입증되지 못했다. 잠 은 최적 능력 수행, 기억력, 생산성, 면역기능, 기분 조절 등에 관한 가장 중 요한 요소 중 하나다. 잠이 조금만 줄거나, 늦게 잠들거나, 밤을 새우는 등 몸에 밴 수면 습관에서 벗어나기만 해도, 그 후로 여러 날 동안 인지수행능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프로 농구선수의 경우, 하루에 10시간 을 자면 수행 능력이 극적으로 개선되어 프리드로와 3점 슛이 9%나 향상되었다.


10. 효율적인 시간관리에서는 산만함 피하기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자신이 욕망하는 것 때문에 방해받기 쉽다는 것은 삶의 역설이다. 물고기는 낚시꾼의 미끼에, 쥐는 치즈에 유혹당한다. 이런 욕망의 대상들은 적어도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양물이다. 인간이 이런 것을 욕망하다가 해를 입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삶을 망가뜨리는 유혹은 대개 순수한 탐닉인 경우가 많다. 생존을 위해 도박을 하고, 술을 마시고, 강박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피 드백을 확인하는 사람은 없다. 오락을 위해 시작한 활동이 통제력을 벗어났음을 깨닫는 일은 인생의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다.


11. 내부적 산만함과 싸울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일은 3장에서 언급한 마음 깨끗이 정리하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어려운 과제는 50분, 그 이상 집중력을 유지해야 효과적이다. 당신의 뇌가 집중한 상태에 안착해서 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드는 시간 때문이다. 가장 좋은 시간관리 기법은 당신의 주의를 끈 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글로 적어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프로젝트나 상황에 대한 생각을 마음속에서 지우면서도 잠재적으로 유용할지 모를 아이디어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한 것이다. 한 마디로 전두엽의 외부화다. 그렇게 하면 당신은 한 발 뒤로 물러나 그 목록을 관찰자의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고, 머릿속에서 뒤늦게 큰 목소리로 등장할 내용에 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 있다.


12. 보통 사람들은 추가 보장이 이루어진다면 거기에 기꺼이 돈을 쓰려 한다. 이것이 보험의 본질이다. 화재보험이 집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크게 유리했다면, 보험회사들이 지금처럼 부유한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착각하지 마라. 보험은 결국 보험회사에 유리한 거래다. 하지만 우리는 보험이 제공하는 마음의 평화를 사랑한다.


13. 인터넷 시대인 오늘날 중요한 것은 특정 사실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 사실을 어디서 찾아봐야 하는지 알고 있느냐, 그리고 거기서 찾은 해답이 과연 타당한지 검증할 방법을 알고 있느냐다. 인터넷에서는 무슨 일이든 허용된다. 음모론자들은 맥도날드에 대해 사회보장제도를 훼손시키고, 진보 진영 엘리트들이 손아귀에 권력을 움켜쥐게 하고, 외계인들이 우리 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다국적으로 이루어지는 끔찍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세계에서 사실은 사실일 뿐이다. 


14. 이 책 전반에서 강조했듯, 정리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 무언가를 잊어버 리거나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가장 결정적인 원칙은 바로 이것이다. 정리의 부담을 뇌에서 바깥세상으로 넘겨라. 이런 과정의 일부 혹은 전부를 뇌에서 물리적 세계로 떠넘길 수 있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하지만 정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저 실수를 피하는 것 이상의 일을 하게 해준다. 정 리된 마음은 당신이 그렇지 않았다면 상상하지도 못했을 일을 하고, 상상하 지 못했던 곳에 갈 수 있게 해준다. 꼭 무언가를 적어놓거나 외부 매체에 기 록해놓는 것만 정보의 외부화가 아니다. 이미 당신을 위해 정보 외부화가 이루어진 경우가 많다. 당신은 그저 그 신호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만 알 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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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성세대의 정치 성향은 다소 분명하게 대립되는 양측으로 갈려 있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기업으로 이루어진 사회는 경영자와 노동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동자의 편을 드느냐, 아니면 경영자의 편을 드느냐로 양분화된 정당들이 서로 목소리 높여 싸우는 게 익숙합니다. 이것이 지난 50년간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대한민국의 문명입니다. 정치, 경제, 산업, 시장, 사회가 전부 이것을 기준으로 운 영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발전 방향이 라고 모두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 것입니다.


2.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들이 거대 자본을 투자해서 기존의 신문사와 방송사를 무너뜨린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연스러운 고객의 선택으로 성장했다는 것이죠. 10년 사이 변화한 인류는 아침에 읽던 신문은 끊어버렸고, TV보다는 유튜브를 더욱 많이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은 그 흔한 TV광고 한번 크게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선택했습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은 수백 개의 기업들 중 선택받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오로지 포노 사피엔스만을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소비자의 표준이 누구인지가 명확한 기업이죠. 


3. “스마트폰은 앞으로 필수니까 적절하게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SNS는 이제 기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니 어려서부터 활발하게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유튜브는 검색뿐 아니라 직접 방송도 해보고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한다. 이제 게임은 하나의 스포츠란다. 어려서부터 인기 있는 게임은 좀 배워두고 방송도 불 줄 알아야 한다.”


4. 음악 소비 변화가 내가 속한 산업 분야에 찾아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얼마나 그런 일들이 현실이 되었는지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이해하십시오. 이러한 분석에 기반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작업이 바로 퍼스트 무버가 되는 길입니다. 모든 답은 이미 데이터가 알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보고 있지 않을 뿐입니다. 이래서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는 빅데이터의 분석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읽는 힘을 가지면 새로운 세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5.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에 당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들도 있고 당구에 미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술과 당구를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로 만들면서 현재의 자리에 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얼마든지 그럴 힘이 있습니다.(게임중독 걱정에 대해 언급하면서)


6. 앵프라맹스, 팬덤의 기초 


뒤샹의 작품은 예술적으로 많은 해석을 낳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뒤샹이 언급한 앵프라맹스 inframince 입니다.샘이라는 작품이 보여준 예술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기성품으로 만든 더러운 소변기를 떼어낸 다음 사인을 넣어 예술품이라고 우겼을 떄, ‘ 그러고 보니 이것도 관점에 따라서는 예술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존재가 지구상에 누가 있을까요? 물론 인간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위대함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예술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습니다. 뒤샹이 그렇게 이야기하기 전까지는 기성품 변기였지만 ‘샘’는 이제 작품 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차이, 앵프라맹스가 더해져 변기가 엄청난 예술품으로 변한 것입니다.  


앵프라맹스의 뜻은 이렇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너무나 '미세한 차이, 그러나 본질을 바꾸는 결정적 차이.’ 뒤샹은 개기존 기성품과 물리적으로 전혀 차이가 없는 변기를 선택한 후, 거기에 앵프라맹스를 더해 엄청나게 많은 의미를 담은 예술품으로 탄생 시켰습니다. 


7. 앵프라맹스를 찾아내려면 디테일에 집착해야 합니다. 인간은 항상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무한한 잠재력도 갖고 있으며, 매우 대중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우 개인적 입니다. 예측하기 어려워서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소비자의 특성이라서 앵프라맹스를 찾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더라도 그 출발점은 바로 '사람'입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 을 찾아내기 위한 집착이 디테일을 만들고, 디테일이 완성되면 팬덤이 생깁니다. 인류 문명의 표준이 달라진 만큼 팬덤을 일으키는 앵프라맹스도 미묘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문명에 대한 관심을 계속 키우고 학습해야 합니다. 신문명이 자연스럽고 익숙해져야 앵프라맹스를 만들어낼 힘이 생깁니다. 


8. 로레알은 스타일난다가 만들어낸 팬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실 온라인 판매 전략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팬덤을 일으키는 스타일, 즉 킬러콘텐츠는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스타일난다에 확립된 온라인 판매 전략은 우리나 라와 중국에서 이미 성공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로레알은 이를 자신들이 전 세계로 퍼뜨린다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 라고 확신하여 거금을 지급한 겁니다. 이 시대 기업의 가치는 팬덤을 만드는 힘이고 이건 데이터로 아주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타일난다는 작은 기업이 만드는 킬러콘텐츠의 가치가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휼륭한 사례입니다. 


9. 물론 생각은 복제만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많은 복제가 이루어지면 그 다음은 생각의 범위가 확장됩니다. 아인슈타인도 자기 뇌의 2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는 만큼 인간의 뇌 기능은 무한합니다. 많은 지식을 복제하는 인간은 새로운 생각도 계속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집니다. 멍하니 계속 정보만 바라보고 있으면 부작용이 될 수 있지만, 그걸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기에 욕심을 내기 시작하면 혁신의 단초가 됩니다. 그래서 부작용을 막아버리면 새로운 혁신은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부작용이 떠오르면 항상 그 이면에 숨어 있는 혁신의 가능성을 탐색해야 합니다.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방향을 찾아 움직이는 힘으로 현대 문명을 창조했습니다. 지구 어딘가에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는 새로은 인류가 등장하고 거기서 또 새로운 문명이 시작됩니다.


10.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간은 생물학적 존재라는 겁니다. 뇌는 관련 정보를 보지 못하면 어떤 새로운 프로세스도 만들 수 없습니다. 보안과 관련된 사항이 아니라면 회사 내 네트워크를 최대한 열어줘야 합니다. SNS도 적극 참여하고 활동하게 해야 합니다. 시대의 문명을 알지 못하면서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그런 인재로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작용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할수록, 새로운 기회의 가능성을 찾을 더욱 강력한 대안도 제공해야 합니다. 이것은 더욱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유일한 선택입니다.


11. 그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인재가 된 것도 바로 디지털 문명에 기반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산업의 생태계 덕분이지요. 그러니 어려서부터 이 문명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비교해봅시다. 책으로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학원에 가서 코딩을 배운 아이와 구글링, 유튜브를 매일같이 보고 전 세계 개발자들이 만든 오픈소스 코드 를 풀어가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 아이, 이 둘의 능력치는 얼마나 다를까요? 아마 후자의 아이가 새 문명을 이끄는 데 더 적합한 능력치를 가질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폰 문명에 기반한 디지털 학습 능력은 인류에게 필수적인 요건이 되었습니다. 이걸 단지, 부작용을 걱정해 막기만 한다면 유능한 미래 인재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12. 온라인 마케팅만 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오프라인이라고 꼭 시장이 축소되는 것만도 아닙니다. 디지털 소비 문명이 앞서 가는 미국이나 중국을 보면 그런 현상이 명확합니다. 다만 기본적인 트렌드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이동입니다. 오프라인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문명의 교체에 따른 혁명기에 보장된 성공의 왕도는 없습니다. 늘 성공 모델을 카피 해서 발전시킨 우리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라 할 만합니다. 오로지 하나의 왕도는 고객이 왕이라는 명백한 메시지입니다. 


13. 최근 애자일(Agile) 경영이 화두가 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1년 치 사업계획을 연초에 수립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 전체가 열심히 활동합니다. 그리고 연말에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평가하고 다시 차년도 계획을 수립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보편적인 사업방식이고 조직 운영방식입니다. 그런데 시장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로는 시장에 적응이 어려워졌습니다 .1년 치 계획을 짜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계획의 가정에 포함된 시장상황이 크게 달라져버리니 계획 자체가 의미를 잃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등장한 것이 애자일 경영입니다. 본부 경영진에서 계획을 세워 하부조직에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접점에 있는 소규모 팀에게 경영의 전권을 부여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며 대응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미국 기업 중 3분의1이 연 단위 성과평가 경영방식에서 애자일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 중심 경영의 철학이 이제 경영방식에도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14. 우리 기업들이 스토리텔링이 취약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가 규제에 잡혀 혁신의 속도가 늦다고 걱정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제조산업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위기가 올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반대로 우리 제조기술의 디테일이 팬덤을 만들 수 있다면 엄청난 기회가 숨겨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한계에 부딪혀 실현할 수 없는 스토리가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현실 모델이 된다면 정말 엄청난 팬덤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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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문가들은 일반인과 달리 내공이 있잖아. 척 보면 그냥 답이 나 오는 거야. 남들 열 시간 걸릴 일을 십 분 안에 끝내는 거지. 그러 면 남들의 한 시간과 그의 한 시간은 사회에서 거래되는 가치가 완전히 달라.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시간을 최고의 가치로 만들기 위해 갈고닦았기 때문이지.


2. 에쿠스까지 타보지 못하고 이 정도면 다 달렸다고 생각하는 거야. 티코에 탄 채 왜 나한테 에쿠스급의 보상이 안 오는지만 투덜란다 고, 이렇게 앞뒤가 안 맞으니 인생이 괴롭지..

그다음으로 중요한 게 뭐냐면 네 뇌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거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게 뇌가 싫어하는 일을 하는 거야. 머리는 문과인데 부모한테 떠밀려서 이과 가는 애들, 너무 불쌍하지.

그런데 진짜 머리 좋은 애들은 이과 가도 잘해, 이런 애들은 오히려 머리 좋은 게 재앙인 기야, 성과가 안 나면 이게 아니구나 하고 딴 일 찾을 텐데 결과가 잘 나오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서울대 나온 사람 중에서 끝까지 지성 못 찾고 한탄하는 사람이 얼마 은지 알아? 안정적인 직장 들어가면 뭐 하느냐고, 인생이 재미없는데.


3. 너도 아직 뇌가 좋아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일단 다양한 현장에서 부딪쳐봐,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일, 하면서 흥 분되고 신났던 일을 찾아. 네 뇌랑 수없이 대화를 해보라고, 마침내 그걸 찾으면 그때부터 네 연비를 높이기 위해 거침없이 투자해야 돼..

나는 스물아홉 살까지만 해도 그게 음악인 줄 알았어. 물론 음악 도 뇌가 좋아하는 일이있지. 하지만 강의만큼은 아니었어, 강의를 하면서부터 연비가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어. 내 뇌가 너무 좋 아하는 거야. 물론 사람들 앞에서 강의하려면 준비 단계부터 긴장 되고 힘들지. 하지만 떨리는 만큼 흥분돼, 밤을 새도 하나도 힘들지 않아.


4. “남자가 돈 못 버는 건 이혼 사유가 아니다. 여자가 돈 벌 사유지.” 이 간단한 걸 왜 헷갈리느냐는 거야. 난 평생을 생계부양자로 사는 엄마를 봐왔기 때문에 ‘여자도 일해야 해?‘ ‘여자도 돈 벌어야 해?‘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없어. 한 번 일하면 끝까지 한다를 당연하게 여기면서 살았지. 우리 엄마가 나에게 물려준 최고의 유산이 바로 이런 생계부양자 기질이야.


5. 인간은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기쁨 속에서 살아야 행복한 거야. 그게 없으면 늙으면서 초라해져, 직장 다니는 여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커리어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보상을 받아. 신체적으로는 늙었지만 커리어에서는 젊어지고 강해진 거지. 여기서 자존감이 생기 는 거야.


6. 내가 제일 싫어하는 돈이 미안한 돈이야. 프로는 미안한 돈 안 받아. 당당한 돈만 받아야 해. 강사료 100만 원에 합당하게 분당 몇만 원짜리 강의하고 와라. 한 시간에 5만 원밖에 안 되는 강의하고 100만 원 받으면 얼마나 찝찝하냐. 미안한 돈 벌면 네 인생을 계속 미안하게 만들어. ‘못해서 죄송해요‘라는 말은 절대 하지 말라라고 하거든.


7. 이런 애들이야말로 손해와 이익을 구분할 줄 모르는 바보들이지. 진짜 이익이 뭐야. 네가 직장에 왜 들어왔어? 생각해봐. 9시부터 6시까지 땡치고 집에 가봤자 TV밖에 더 보니? 그러다 매년 임금협상 죽으라 하고 3센트 4센트 올리는 거에 평생 만족하면서, 살려고 이 직장에 들어온 게 아니잖아.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고 능력도 인정받아서 40대 됐을 때는 내 직장에서 배운 노하우로 세상 어딜 가도 나 하나로 거래되는 사람 만드는 게 목적 아나? 더군다나 요즘엔 평생직장도 없어졌잖아


8. 원래 스타는 메인 가수가 아파서 잠깐 병원 갔을 때 뜨는 거야. 조용필도 그랬잖아. 그런 것에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네 야심을 드러내라고. 그러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아, 딴 놈이 먼저 드러내니까.


9. ˝어떻게 키우셨어요?˝ 물어보면 그 비결 알려주고 한 시간에 몇백만 원 받는 강사가 되는 거지. 자기 일을 제대로 하기만 하면 돈으로 환산되는 때가 오게 돼,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돈으로 환산하기는커녕 우울증과 거래하지. 그러면서 평생 희생했다고 푸념하는 거야.


10. 멍청아, 생각을 왜 직장 그만두고 하니? 네가 일하는 그 현장에서 해야지. 왜 책을 꼭 바닷가에서 읽어? 지하철에서 졸음 쫓아가서 읽어야 지식이 되는 거지, 1년 동안 책 한 권도 안 읽던 애가 가방에 20권씩 넣어서 여름휴가 떠나잖아? 걔는 거기서도 절대 책 못 읽어.

사람은 자기한데 익숙한 일을 하게 돼 있어, 어제 했던 그대로 휴대전화로 문자 보내고 있지 절대 책 안 읽는다는 거야. 어제 뛰던 힘으로 오늘을 뛰는 거야. 직쟁생활에서도 도약하려면 계속 뛰어야 해. 그럼 생각은 언제하느냐고? 생각은 뛰다 멈춰서 하는 게 아냐. 뛰면서 틈틈이 하는 거지.


11. ‘저급 관리‘로 ‘저질 체력‘ 해결하겠다고?!

너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게 있어. 몸은 무엇을 이루기 위한 수단 이 아냐. 네 성공을 이루기 위한 수단도 아니고 사랑을 하기 위한 수단도 아냐. 몸은 너 자체야. 네 존재의 근본이라고,


12. 아무리 미스 코리아라고 해도 3년이 지나면 익숙해져서 얘가 예쁜지 키가 큰지 잘 모르게 돼 있어. 그래서 움직이는 미가 더 힘이 있다는 거야, 움직이는 미가 뭐냐면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이야, 발전하는 커리어고, 남자들이 어렸을 때야 예쁜 여자 좋아하지, 하지만 40대쯤 되면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여자가 더 매력적이라고 말해.


13. 퇴근하면 피곤이 몰려오잖아. 그냥 리모컨 만지작거리다 자고 싶어. 아내한테 봉사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자기 아내도 직장에서 지쳐서 들어왔으면 좋겠대, 아내랑 같이 벌면서 저녁에 맥주 한잔하면서 얘기 나누고 주말에는 차 끌고 놀러다니고 휴가 때는 체외로 나가서 재미있게 놀다 오고,

이게 남자들의 로망인 거야, 여자의 로망과 남자의 로망이 이렇게 다르다고, 남자들은 같이 버는 여자를 찾는데 여자는 부잣집 남자 만날 생각만 하잖아, 자기가 길라임인 줄 알고,


14. 인생이 그렇게 드라마틱한 거야. 노력하는 사람, 열정적인 사람, 정직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법칙은 수천 년간 변한 적이 없어. 내가 보기에 ‘시크릿 가든‘은 그 진리를 위반하는 최악의 드라마야. 우리 딸은 그런 드라마를 보면 코웃음 쳐. ˝웃기시네, 현빈은 절대 오지 않아.˝ 애는 이미 전투적으로 인생을 살 준비를 마친 거지. 자기가 열심히 살면 자기 인생의 성적표가 100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 누가 와서 내가 10점 맞은 성적표에 동그라미 하나 더 쳐서 100점 만들어 줄 일은 절대 없다는 거지. 세상에 공짜는 없는 거야.


15. 그때 이 남자가 나한테 그랬다는 걸 마음에 안고 사는 거야, 부부라서 용서한다고? 천만에, 부부라서 절대 용서 못 하는 거야. 이 3년이 가장 갈등이 많은 시기야 그래서 이 시기에 가 장 이혼을 많이 하는 거라고, 일생에 한 번도 안 겪었던 갈등을 이 때 다 겪는 거야.


16.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진짜 돈을 벌어본 사람이 진짜 인재가 돼. 그런데 계속 부모가 주는 돈 쓰다가 갑자기 직장에 들어오는 애들이 있어. 부모가 주는 용돈이 회사 월급보다 많은 애들 부장님 차 보다 자기 차가 좋아서 못 끌고 오는 애들, 그런데 가끔 간 큰 애들은 끌고 오기도 하잖아, 직장생활 쿨 하게 하는 거지.


17. 가끔 나한테 IMF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 아마 지금 의 나는 없었을 거야. 원래 사람은 더 나빠질 게 없으면 그때부터 치고 올라가. 그것이 바로 결핍이 가진 힘이야. 지금 돈 때문에 힘드니? 결핍돼 있어? 그렇다면 가난하고 힘든 지금이 기회야. 더는 돈 때문에 울지 말고 돈 때문에 웃는 미래를 만들어봐.


18. 엄마가 돈 앞에서 강하면 나중에 어떤 상황에서도 돈 앞에 무릎 꿇지 않는 방법을 알게 돼. 자본주의 사회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 고 살 수 있어, 엄마가 지지 말아야 가족 전체가 지지 않아. ˝돈 앞에서 무릎 꿇지 않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엄마다. 그렇게 외치면서 어깨 쫙 펴고 출근하라고.


19. ˝세상에서 제일 좋은 투자 종목 좀 하나 추천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투자를 많이 해보고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에게 어떤 사람이 물었어. 그러자 그가 말했어, “이 세상 최고의 투자 종목은 바로 자신입니다.˝

세계 최고 부호인 워렌 버핏이 한 말이야,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 는 것은 가장 안전한 투자이고 가장 올바른 투자이며 절대 손해 보 지 않는 투자라는 거야, 게다가 가장 장기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는 투자라는 거지, 나도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나 역시 이미 워런 버핏이 이 시키는 대로 했고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사는 사람이니까. 자신에게 투지하려면 우선 나 자신이 투자 대상이라는 것부터 인정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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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자가 책에서 밝혔듯이 100배 주식을 만들어 내는 마법 공식은 없다.


2. 우리는 부자가 늘 소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부자가 되는 쉬운 방법이있다면, 이 세상은 부자로 넘처날 테고, 그런 일이 일어나도 그중에서 진짜 부자를 따지게 될 것이다. 즉, 부지는 어디에서나 소수고, 그 소수가 되기 위한 투자는 늘 어려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과정을 이겨낸다면 그 어떤 것보다도 달콤한 결실을 맛볼 수 있다. 100배라는 듣기만 해도 심장이 뛰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3.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좋은 주식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그것을 살수 있는 용기, 그것을 쥐고 있을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펠프스에 따르면 이 셋 중 인내심이 가장 귀하다.


4. 여기서 말로니는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 주당 순이익은 12.4배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의 이익이 12.4배만 증가했다면 어떻게 주식이 100배 상승했겠는가? 해답은 P/E의 확장이다. MTY의 투자자는 2003년에 회사가 죽은 듯이 있을 때 약 3.5배의 수익배수를 적용했는데 2013년에는 더 낙관적인 26배를 적용했다.

다시 말하지만 큰 폭의 이익 증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로 폭발적인 장기 수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증가하는 이익과 그이익에 대한 더 높은 배수의 조합이다. 나는 이 두 가지를 100배 주식의 ‘쌍둥이 엔진이라고 부른다. 이 점은 다시 다룰 것이다.


5. 나는 50개 또는 75개의 주식들에 관여할 수 없다. 그것은 노아의 방주 투자법이고, 그렇게 하면 동물원처럼 될 것이다. 나는 몇 개 주식에 의미있게 투자하는 것을 좋아한다.


6. 개념적인 힘이 더 중요하다. 이 주식이 100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할 수 있는 증권 분석은 없다. 어떤 사업이 무엇을 달성할 수 있을지와 그 성과가 얼마나 클지에 대한 통찰력과 상상력 그리고 선견지명이 필요하다. 투자는 환원주의자의 예술이고, 모든 것을 핵심으로 압축시킬 수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7. 베리는 많은 변수가 꽤 가변적이고 평균 회귀적이지만, 매출총이익률(Growth Profit Margins)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이고 하락 속도도 의미있게 빠르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베리는 다양한 실험을 하지만, 여기서는 주요한 발견들만 보여 주려 한다. 베리의 말에 따르면 ˝높은 매출총이익은 장기적인 성과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요소다. 매출총이익률의 회복은 회사를 일정 수준의 성과에 묶어 놓는다. 비율과 과거 기록도 역시 유용한 지표들이다.˝


8. ‘묶어 놓는다‘는 말은 만약 어떤 기업이 높은 매출총이익률로 시작한다면, 그렇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뜻이다. 반대로 낮은 매출총이익률로 시작했을 때는 거기에 머무르는 경향이 있다. 통계 용어를 사용하자면, 총이익률 유지다.


9. 평균 회귀는 잘 기록된 현상이다. 평균 회귀는 수익의 추세가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중간값으로 향하는 현상을 말한다. 몇몇이 자리를 바꾸기도 하고, 일부 회사는 높은 성과를 지속하고, 다른 회사는 낮은 성과를 낸다. 


10 흥미로운 점이 있다. 평균 회귀는 모든 회사들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높은 성과를 지속하는 회사들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높은 성과를 내는 회사를 베리는 높은 투하자본이익률(Return On Investment Capital, ROIC)을 지속하는 회사라고 정의한다. 그는 회사가 평균 자본을 통해 벌어들이는 세전 이익을 살핀다. 또한 이것을 분해해 성장, 수익성 등 ROIC를움직이는 다양한 요인을 본다.


11. 저명한 경제학자가 올바르게 사고 보유하는 법을 배우다.

아래 내용을 읽어보고, 인쇄하여 책상에 붙여 놓아라.

저는 시장이 폭락하여 바닥을 쳤을 때도 여전히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기관투자자 또는 다른 진지한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주식을 팔고 떠날 것을 끊임 없이 고민하거나, 보유중인 주식이 하락할 때 비난받을 것이라고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거기에서 더 나아갑니다. 침착하게 보유 물량의손실을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 것이 때때로 진정한투자자의 의무라 생각합니다.


12. 무엇보다 1년을 누가 신경 쓰겠는가? 장기적인 게임을 해야 한다. 장기에 걸쳐 견고한 차이로 시장보다 좋은 성과를 낸 접근법과 투자자들이 존재한다. 핵심은 이들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능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최고의 투자자들조차도 시장보다 30~40퍼센트 낮은 성과를 종종 낸다. 바턴 빅스는 일전에 슈퍼스타 투자자들의 놀라운 수익률을 분석한 후 다음과 같이 썼다. 이들 중 그 누구도 계속해서 S&P 500을 능가한 사람은 없다. 그것을 주된 목표로 삼은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13. 해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좋지만, 진짜 해자는 드물고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해자의 명확한 신호를 찾아야 한다. 명확하지 않다면 아마 자기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해자의 증거를 회사도 재무제표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총이익률이 높을수록 준다.


14. 아마존의 매출총이익률은 평범하다. 하지만 부가가치가 (아무 곳에나 있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선택과 편리함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만약 어떤 회사가 사업 모델에서 고객에 대한 부가가치를 어떻게 혹은 어디에서 만드는지 알 수 없다면, 그 회사는 100배 주식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갑자기 유전을 발견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15. 분석의 핵심은 최고의 산업에서도 어떤 기업은 가치를 파괴하고, 최악의 산업에서도 어떤 회사는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별 산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회사는 경계적 성과의 근원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준다. 산업은 운명의 영역이 아니다.


16. 보유한 주식의 가격이 16달러에서 1.5달러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하기는 힘들다. 사실 내가 가진 몇몇 종목이 그렇게 떨어졌었다. 그러나 주가는 다시 회복되었다. 재무 상태가 우수하고 차입금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회사의 주식만 신중히 골랐기 때문이다. 간혹 주식이 회복되지 않아 큰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내가 위기를 견디지 못하는 연약한 재무 상태를 가진 주식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17. 우리는 수많은 투자자와 사업가를 혼란스럽게 하는 정치적,경제적 예측을 계속 무시할 것입니다. 30년 전에, 그 누구도 다음의 사항을 예측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의 확산, 임금과 가격의 통제, 두 차례의 오일쇼크, 대통령의 사임, 소련의 해체, 하루만에 다우지수 508 포인트 급락, 2.8퍼센트와 17.4퍼센트를 오간 재무부 단기채권 금리의 변동,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이 놀라운 사건 중에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 원칙에 흠집을 낸 사건은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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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일 당신이 만성적으로 물이 새는 배에 타고 있다면, 새는 곳을 수리하는 데 에너지를 쓰기보다는 다른 배로 갈아타는 데 에너지를 쓰는 게 더 생산적일 것이다. -워런 버핏


2. 스티브리츠는 지극히 독립적이었고, 외부 자문가들에게 조언 받기를 적극적으로 기부했다. 그는 경영가 기질 중에 카리스마가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분석 능력은 CEO에게 대단히 중요한 전제조건이며 독립적 사고를 힐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3. ˝문서 등이 있으면 CEO들은 은행가와 CFO(고위 재무책임자)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스티브리츠는 많은 CEO들이 이러한 분석 능력이 필요없는 분야, 즉 법무, 마케팅, 제조, 영업 분야 출신임을 봐왔다. 분석 능력이 없다면 그들은 대단히 불리한 조건에 놓일 거라고 생각했다. 스티브리츠의 분석은 간단했다. ˝리더십은 분석에서 나온다.˝


4. 버핏이 1967년 내셔널 인뎀너티를 인수했을 때, 그는 저비용으로 책임준비금을 창출하는 보험회사의 레버리지 효과를 처음 인지한 사람 가운데 하나였다. 버핏의 표현을 쓰자면 그 인수는 버크셔에 ‘분수령‘이었다.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책임준비금은 우리가 보유하지만 우리 돈은 아니다. 보험 운영상 책임준비금은 보험금이 지급되기 전에 보험료를 받기 때문에 생기는데, 받은 보험료를 지급하기까지 간격이 가끔 몇 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 기간에 보험회사가 그 돈을 투자한다.˝ 이는 통념을 뛰어넘는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그 당시 대다수 보험회사들은 무시했던 부분이었다.


5. 당신이 옳은 것은 남들이 당신에게 동의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실제로 한 일과 이유가 건전하기 때문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6. 그를 리더로 만든 것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다.

- 윌리엄 데레시에비츠(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 신입생 강의, 2009년 10월)


7. 영국 역사가이자 철학자인 이사야 벌린은 톨스토이를 다룬 유명한 에세이에서 두루두루 박식한 여우 와 한 가지를 깊이 아는 고슴도치를 비교했다. CEO들은 대개 고슴도치 같다. 그들은 특정 산업에서 경력을 쌓고 시간이 흘러 최고위직에 오른다. 그 과정에서 해당 산업에 대해 속속들이 알게 된다. 고슴도치에게는 전문지식, 전문성, 집중화 같은 여러 긍정적인 속성이 있다.


8. 하지만 여우에게도 역시 매력적인 자질이 상당하다. 여우는 여러분야를 이리저리 연결해 혁신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책에 나오는 CEO들은 여우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다른 분야 기업과 산업을 잘 알았다. 이런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은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으며, 그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9. 당시나 지금이나 섬유 업계 최대기업인 빌링턴 인더스트리스는 다른 길을 택했다. 빌링턴은 1965년부터 1985년 사이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본을 기존 사업에 쏟아 부었다. 그 20년 동안 빌링턴 주식은 보잘것없는 수준인 연평균 0.6퍼센트 성장에 그쳤다. 하지만 버크셔는 연평균 27퍼센트라는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렇게 상반되는 결과는 그만금 자본배분이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수익성 높은 사업은 유지할 가치가 있지만 비교적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에서는 탈출하는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10. 이것은 버크서에 중대한 의사결정이었지만 상식적인 결정이기도 하다. 자본배분을 할 때 중요한 부분은 (이 부분은 인수처럼 화려한 활동에 비하면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수익성이 떨어져서 더 이상 투자할 가치가 없는 사업이 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역발상 CEO들은 대개 미래 진망이 어두운 사업들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접거나 매각했고, 그 자본은 내부 수익목표치에 부합하는 사업들에 집중시켰다. 1985년에 결국 버크셔 섬유사업을 정리하면서 버핏이 애기했다시피, ˝만일 당신이 만성적으로 물이 새는 배에 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 새는 곳을 수리하는 데 쓰는 에너지보다 다른 배로 바꾸는 데 들이는 에너지가 더 생산적일 가능성이 높다.˝


11. 캐피털 시터스 문화에서 출판사와 방송국 부서장들에게는 모든 권한이 있었고, 사업목표치만 달성한다면 뉴욕 본사에서 간섭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이런 분위기는 독립적이면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부서장을 뽑아 육성하는 데 그만이었다. 머피가 끝없이 반복했듯이, 캐피털 시티스의 인적자원 철학은 ˝가능한 한 최고 인재를 뽑아 그들을 내버려두라˝는 것이다. 버크는 내게 극단적인 분권화가 ˝비용과 회사에 대한 불발을 모두 낮췄다˝고 말했다.


12. 1970년대 초반 케피틸 시티스 경영진 행사장에서 일했던 바텐더 하나가 캐피털 시티스 주식을 사서 괜찮은 수익을 냈다는 얘기였다. 나중에 어느 임원이 이 사연을 듣고는 그에게 왜 캐피털 시티스에 투자를 했는지 물어봤다. 그 바텐더 대답은 이랬다고 한다. ˝제가 몇 년 동안 수많은 기업 시장에서 일해봤는데요. 캐피털 시티스는 누가 상사고 누가 부하인지 구별할 수 없는 유일한 회사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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