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ositioning - 잭 트라우트와 알리스의 개인 성공전략
잭 트라우트 외 지음, 윤영삼 옮김 / 다산북스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성공에 대한 통념을 깨는 꽤 괜찮은 지침서.

마케팅 분야의 현대의 고전에 들만한 좋은 책들을 냈던 저자들이
개인의 커리에 대해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책.

성공하기 위해서 계획을 잘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라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시키는 대로 해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노력형,회사 충성형,재능형 등의 전통적 방법을 취한 사람들의 성공비율은 의외로 낮아서
모두 1/30 미만이라고 한다.
반면 가장 성공 비율이 높은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난 사람이라고 한다.
너무 뻔한 이야기라고?

꼭 부모를 잘 만나지 않아도 주변에서 뛰어난 사람을 만나
그들과 협력해서 성공한 사람도 많다.
물론 이 책에서는 그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예를 들고 있다.

주변 이야기 하나를 덧붙이면
벤처 초창기 창립멤버로 나섰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미국 유학 간 사람이 있다. 그 벤처는 결국 성공했고
같은 급의 멤버들은 100억이 넘는 재산을 만들었다.
빌게이츠가 대학을 졸업했나? 마이클 델과 마찬가지로 대학중퇴생들이다.
박사학위와 같은 전통적 성공 트랙을 고집하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천금같은 기회를 너무 가볍게 본 것이다.

즉 계획을 잘 세우고 따라하기 보다는 그때 그때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유연한 대응을 해라. 열린마음으로 주변의 장점을 보고 찾아다녀라는 이야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러의 위기 세계 경제의 몰락
리처드 던컨 지음, 김석중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수영장의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 벗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워렌 버펫) 2003년말
약달러에 투자했다. 2004년 4월경 (워렌 버펫)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다 - 버펫 강달러로 손해 (신문) 2004년 7월

역시 버펫 - 약달로 대박 터트려 (신문) 2004년 말

고수는 일관되게 자기 주장을 고수하고 결국 승리한다.
반면 패자들도 많이 있다. 미국채권을 왕창 사들였던 동아시아 3국 - 한,중,일이
평가손에 의해 그만큼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특히 한국은행...

약달러의 이유에 대해 다른 고수 한명의 말을 빌리자면 전쟁을 벌이는 나라의 화폐가치가 유지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아프간 전쟁 하나에도 당시 미국이 가진 크루즈 미사일 전부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과연 이라크 그 다음에 또 어디에 벌인다면 더더욱 재정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책은 논문 스타일로 자기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주장은 제목 그대로 달러의 몰락이 세계경제에 얼마나 큰 후폭풍을 몰고 올 것인가다.

필요하다면 앞뒤의 서문과 결론을 통해 요지를 이해하고 궁금한 곳을 찾아서
더 파악 할 수도 있다. 논문 스타일의 장점이 논리적 골격이라면 반대로
약점인 재미의 부족이 얼마간 느끼지기도 하다.

하지만 2004년 말부터 밀어닥치는 거대한 약달러의 폭풍을
이해하는데 가장 두텁게 논리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수출하는 경제고 FTA에 상당히 적극적이기에 달러를 비롯한 국제경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모 항공사가 자신들은 고된 일을 반복하기에 똑똑한 사람은 필요없다고
인사정책 쓰다가 IMF의 환차손에 심하게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성실과 노력만으로 안되는게 세계화시대의 다국적기업 운영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각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드물다.
한국 사람의 손에 의해 잘 씌여진 책들이 눈에 거의 띄지 않는게 안타깝다.

한국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좋은 책을 번역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의의가 있다. 번역자의 시의적절한 시도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리프케이스
이상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매킨지에서 짧게 컨설턴트로 생활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 중심으로
채용에서 주요 프로젝트 수행과정을 편하게 서술한 책임.

이 책의 약점은 본인의 경험 위주로 서술하다보니
초보시절에만 집중된다는 것이다.
역시 조직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대성해본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
설악산을 비선대 까지만 갔다 온 것과 대청봉, 하다 못해 케이블카 타고
권금성에서라도 올라가서 내려보는 것과 같을 수 있을까?
조직도 피라미드라는 점에서 똑 같다.

매킨지 출신으로 일본의 오마에 겐이치가 일본대표까지 지내서 유명하고
미국의 경우 톰 피터스, (<초일류기업을 찾아서>라는 책)
글쓰기로 유명한 바바라 민토, (<논리적 글쓰기>)
경영층으로는 IBM 되살린 루 거스너 (<코끼리를 춤추게 하라>)
등등 배출한 인물들이 매우 많다.

한국에서 매킨지 출신으로 유명한 사람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핵심인재>에 소개된 경우가 있다.

이 사람들의 저서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처음 채용과정의 난삽한 질문은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 것인가>가 참고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스타 CEO - 그들의 성공노트엔 무엇이 들어 있는가?
최홍섭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CEO를 보는 안목의 폭을 얼마간 넓혀주는 책이다.

이건희 현 삼성회장도 아버지로부터 수시로 네가 못하면 다른 형제를
내세우거나 (실제 이건희도 그런 과정을 겪었으니) 아니면 아예 전문 경영인을
올리겠다고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 역시 사자는 새끼를 쉽게 키우지 않는다는 원칙이
여기서도 확인된다.

허태학 에버랜드 사장도 눈에 띈다. 선대회장이 직접 지은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을 에버랜드라고 영어로 바꾸는 불경죄를 지었지만
신입사원 공채에 직접 참여하고 서비스아카데미를 일류교육센터로 키웠다.
이 책에 나왔듯이 이병철 회장이 삼성교육관에 몇명이 교육받는지를 계속 체크해서
인원이 적으면 회사들에게 불호령을 내렸다는 일화와 맥이 통한다.
한걸음 나아가 직접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것도 유명하다.
역시 기업은 사람이고 채용과 교육, 그리고 대접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외형은 불경죄라고 해도 이념과 전통은 고대로 계승하는 면모가 오늘 에버랜드를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었고 본인 또한 여러회사의 사장을 두루 겸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삼성과 LG가 현재 보여주는 차이를 오너일가가 하나냐 아니면
여럿이 참여하느냐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확실히 검증은 안되었지만
LG는 구,허 아니면 높은 자리 차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다.
반면 삼성은 CEO를 노리고 노력하는 많은 임원들의 경쟁이 오늘의
1류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나보고 삼성 편향되었다고 비판할 수 있지만 지금 세간에 거론되는
베스트 CEO에 삼성과 LG 어느쪽이 더 많은지를 보면 이 이론을 쉽게 부정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결론적으로 다른 홍보용 책과 비교해 볼때 취재의 깊이가 더 돗보이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문 컨설팅 - 입사 1년 만에 연봉 12억을 번 정재형의 영업 기법
정재형 지음 / 흐름출판 / 2004년 9월
평점 :
절판


한국에서 돈 벌었다고 하면 돈꿔달라는 소리를 먼저 한다고 한다. 
부자를 인정해주기 보다는 기대는 사고방식이다.
반면 이들 부자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아쉬운 점을 긁어주며 자신도 부자가 되는 사람이 있다.
보험 영업하는 주제에 무슨 가문컨설팅이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세상에 공짜가 없다. 부자는 돈에 관련해서 프로이고 더 더욱 까다롭다.
그들을 그만큼 고객으로 끌어들인 능력은 인정해줄만하다.
이들 부자들에게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저자는 상속이라고 답을 한다. 재산만 상속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교육을 통해 집안이 계속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자문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이라고 한다. 꽤 수긍이 가는 이야기고 실제 저자는 이를 통해 큰 성공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종의 teaser 마케팅이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몇가지 팁들은 얻을 수 있고 그 정도도 책 값의 몇배 내지 몇십배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간혹 괜찮은 문구를 멘트해주기는 하지만 핵심 내용을 알려면
저자의 고객이 되는 수 밖에 없는 듯 보인다.

결론적으로 관심을 일으키는 주제지만
책 자체는 충실도가 떨어진다고 평할 수 밖에 없다. - 저자의 지식과 경험에 비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