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이후로 정확히 들여다 보지 않아서 수치는 모르겠지만, 졌다. 서울이 약간 앞선 듯 하지만, 경기가 넘어갔다. 몇몇 경기 지역에서 7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면서 할 말이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인지...과연 안철수가 나왔으면 이길 수 있었을까? 연천,이천,강화 이런 곳에서 나온 득표수를 보니 안철수가 나왔어도 이기지 못 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에 이어 딸이라니, 손자가 없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될까? 아 손자도 생겼구나....
10년쯤 지나 전재국이나, 김현철도 나올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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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2-12-20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정말 오랜만에 뵈어서 격하게 반기고 싶으나, 저도 할말이 없긴 매한가지입니다.

paviana 2012-12-20 01:38   좋아요 0 | URL
누군가에게 격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싶기도 한데, 그 대상을 모르겠어요. 어이가 없기도 하고, 어찌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2012-12-20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viana 2012-12-20 11:30   좋아요 0 | URL
구두님이 페북에서 세대간 대결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참 할말이 없어요. 모든게 다 아쉬워져요.

Mephistopheles 2012-12-20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맥 매카시가 틀렸어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어요..^^

paviana 2012-12-20 11:31   좋아요 0 | URL
아 울고 싶어지네요....

카스피 2012-12-21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다 멘붕이겠지만 기운네세요.
 

어버이날전 일요일도 어버이날도 시어머니에게 전화 한통 없는 며느리와 아들... 무슨 생각일까? 궁금해지다가도 화가 나다가도 뒷감당을 어떻게 할 건지 걱정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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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12-05-09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 한 통 없었다길래 저녁에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조카가 한달 하이킹을 떠나서 그 준비로 바쁘다던데, 아무튼 어머니가 통화 안했다길래 전화해봤더 했더니 서로 한 줄 알고 안했다더군요. 평소같으면 서로 안한 줄 알고 했으리라 믿고, 아들내미 험한 여행때문에 정신없다는 정상참작을 해주기로 .... ;;;

paviana 2012-05-09 14:38   좋아요 0 | URL
제 동생이라서 참 뭐라 말하기도 창피한테 전에 엄마가 화나서 어버이날 올 필요없다고 해서 자기도 화나서 안 왔다고 하더군요.어이가 없어서 더 할말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전화 한통도 안 한 동생댁도 참 대단하구요. 부부가 똑같아요.

chika 2012-05-09 20:41   좋아요 0 | URL
ㅠ.ㅠ

그럴땐 어머니께서 참지 마시고 한말씀 하셔야...에혀~ 어렵네요. 효도를 강요할수도 없는거고 ㅠ.ㅠ

paviana 2012-05-10 00:24   좋아요 0 | URL
강요야 할 수 없죠. 엄마 성격 알면서 이런 날 와서엄비덤비 하면 화 풀리실텐데 그 찬스 놓쳤으니 더수습불가로 갈 거 같아 답답할 뿐이에요. 에효 동생댁한테 한마디할까 하다 시월드소리 나올까 참았어요.

카스피 2012-05-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부모님들도 그러려니 하실걸요^^;;;

paviana 2012-05-09 14:40   좋아요 0 | URL
그러려니 하실거 같지만 속에다 다 담아두고 계실걸요. 며느리는 남자 하기 나름이에요. 카스피님이 중간에서 현명하게 행동하셔야 두 여자가 다 행복하답니다. 그런 면에서 제동생은 빵점이에요. 아무리 말해도 몰라요. 아니지 자기 부인편이라 하면 할말은 없지만요.

chika 2012-05-09 20:39   좋아요 0 | URL
그러려니...바쁜데 괜찮다... 하시면서도 섭섭해하시는거 맞을걸요;;;
 

1. 어제 4시 이후로 인터넷 접속을 안하고 있다 뉴스를 들어가보니   <이종범 선수> 은퇴 기사가 스포츠면 맨 위를 차지하고 있다. 난 오늘도 9시 뉴스를 보고 스포츠 뉴스도 봤는데, 메시가 한골 넣었다는 뉴스가 이종범 선수가 은퇴했다는 뉴스를 묻어버릴 만큼 중요한 뉴스인가? 이런 된장.

이렇게 그는 떠나고 해태 정신은 막을 내리고 마는구나...................말줄임표를 백만개 정도는 하고 싶은 심정이다.

 

2. 남자들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화장품이라는 녀석은 꼭 둘이 같이 떨어진다. 분명 따로 따로 샀고 용도도 쓰는 양도 크기도 각기 다른데,저번에는 아이크림과 크림이 같이 떨어지더니, 이번에는 스킨과 에센스가 같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큰맘먹고 냉장고 정리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 화장품 살 때 받거나, 백화점 dm속에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샘플들을 언젠가 여행가면 써야지 하고 곱게 곱게 모아두었던 통을 열기로 했다. 그 통안에는 내가 1년 정도는 거뜬히 여행해도 될만큼의   에센스와 크림들이 메이커 별로 담겨져 있다. 지난 1년 반동안 1박 2일 여행도 한 적이 없는데 참 열심히도 모았다. 앞으로 1년 동안도 여행할 시간도 돈도-아니다 돈만 있으면 무급휴가라도 내서 갈 수 있지만- 

없기 때문에 이젠 여행에 대한 맘을 비우면서 고이 모아둔 샘플들을 써버릴것이다. 난 이제 화장품 없어서 여행 못가는 여자 사람이 될 것이다. 음하하!!!!   아무리 크게 웃어도 슬픈 건 슬픈거다.

 

 

3.며칠전 라디오를 듣는데 , <마네킨>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섹스앤시티>에 나오는 사만다라는 것이었다. 세상에 ..나 그 영화 극장에서 봤고, 그 당시에 여주인공이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했었고, 그 영화 주제곡이 starship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 라는 것도 알고 있는데....말도 안돼 그걸 몰라보다니 라고 외치면서 검색해보니

 

 

아 사만다 맞구나.....철푸덕

사만다를 싫어하는 것이 결코 아닌데도 이상하게 매치가 안 된다.  다시 보니 이 영화가 벌써 개봉한지 25년 전이다.87년작이라고 나와 있으니... 아 나도 그녀도 너무 많이 지났구나... 역시 슬프다.

 

개콘의 <용감한 녀석들>이 알려주지 않아도 내일은 아니 오늘은 월요일이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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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4-02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앗, 저는 섹스앤더시티를 보지 않아서 사만다가 누구를 말하는지는 잘 모르겟지만, 마네킨의 주제곡 nothing's gonna stop us now 는 엄청 좋아했어요.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면 막 신나했었는데.. 오아....

paviana 2012-04-02 16:29   좋아요 0 | URL
앗 이상하다.아까 분명히 댓글 달았는데..달았는데.어디로 간걸까요? 흑흑
죄송해요.

어쨌든 다락방님도 <마네킨>을 알고 계시는구나.저보다 한참 아래여서 모르실줄 알았는데요. 주제가의 힘이겠지요.^^

조선인 2012-04-02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 파비아나님, 그 사만다가 그 마네킹이라니, 저도 깜짝.

paviana 2012-04-02 13:36   좋아요 0 | URL
네 오래간만이지요.조선인님.
저도 깜놀해서 설마하고 검색했다는 거 아닙니까?

아영엄마 2012-04-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네킨의 여주인공이 사만다라니 저도 깜놀입니다. @@
파비아나님.. 잘 지내시죠? ^^

반딧불,, 2012-04-02 13:31   좋아요 0 | URL
꺄~~아영엄마님, 저 간만에 잠깐 들어왔는데 방가방가^^

paviana 2012-04-02 13:37   좋아요 0 | URL
앗 아영엄마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 어제 몇달만에 열린 스타리그 예선에서 또다시 김택용과 도재욱 선수가 광탈해서 맘상해 하고 있어요.
여러분이 놀라시는군요.ㅋㅋ

반딧불,, 2012-04-02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완전 공감입니다. 정말로 멋진 선수가 또 역사속으로 사라지네요..ㅠㅠ;;
2. 이것도 완전 공감.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 전 늘 로션이랑 파우더가 같이
3. 사만다는 아무래도 섹스앤더시티에서 이미지 많이 ...ㅠㅠ 인지도는 많이 올라갔지만 말여요. 헬프에도 나왔을겁니다. 거의 확실할걸요^^;;

paviana 2012-04-02 13:41   좋아요 0 | URL
사라지는 모습이 아름다왔으면 좋겠는데, 이게 구단이나 선수나 팬이나 모두 아파하니 더 속이 상해요. 사만다 아줌마는 마네킨 이후로 잠깐 반짝하다가 한동안 사라지셨더라구요. 그 남자 주인공은 요즘 뭐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아영엄마 2012-04-03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이 여기서 절 반겨주시는군요. ^^
한때 잘나가던 도택명 라인도 이제 힘이 딸리나 보네요. 이영호만 독주하는 것에 질리기도 하고, 스타 게임도 세대 교체가 많이 이루어져서 방송 보던 것도 요즘 좀 시들해져서 가끔 기사만 찾아보게 되네요.
택신과 괴수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니, 잘 나가던 게이머들도 신진세력의 물결 속에 점차 밀려나는가 봅니다. 연예인 나이든 모습 보면 (나는 저보다 더 늙었거니 싶어) 서글퍼지는 것처럼 좋아하던 선수들이 신예들에게 밀리는 거 보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이네요.

paviana 2012-04-05 13:51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이제 몇년씩 보고 있으니 쟤들이 여기서 나가도 잘 살아야 될텐데, 한창때 공부못하고 게임만 했으니 공부도 좀 다시 하고 그래야 할텐데라고 걱정하고 있어요. 마치 조카 보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도재욱,김택용 선수는 프로토스의 즐거움을 알게 해 준 선수들이라 더 애착이 가요. 질럿과 드래곤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도재욱의 물량과 아기자기한 김택용의 경기는 조금더 보고 싶은데 말이에요.

카스피 2012-04-03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섹스앤 시티의 사만다가 마네킨의 여주인공이 이었군요.전 사만다를 빅 트러블이란 비디오에서 처음 보았습니다.80년도 초반 작품인데 헐리우드판 홍콩영화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죠.그때는 참 청순하단 느낌을 받았는데 나이가 들어선지 섹스엔 시티에서 엄청 야하게 나오더군요^^;;;;

paviana 2012-04-05 13:5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빅트러블,마네킨으로 80년대에 정말 청순하게 나오다가 한동안 안 보이더니 정반대의 이미지로 등장했으니까요...오래간만에 비디오란 말을 듣네요.ㅎㅎ
 

혹시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예전에는 아영엄마님이랑 이 공간에서 게임 이야기를 많이 한적이 있다. 우리 둘다 skt라는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의 광팬이었기 때문에 어제의 경기에 대한 이야기에 열올린 적도 있었다.
스타 크래프트를 주로 방송하는 두개의 케이블 티비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mbc 게임이 그러니까 어제인 1월 31일부로 문을 닫았다. 어제부터 괜히 기분이 짠해서 집에 있었던 저녁 시간 내내 mbc게임을 보면서 봤던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를 했다. 폐지 이유야 항상 그렇든 경제논리...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으나 어느 순간부터 스타를 보고 있었고,야구와 똑같이 게임에서 인생이 있다고 믿는 나이기에 우리 집에서 나오는 유일한 게임채널인 mbc 게임은 티비보는 시간의 1/3 이상을 고정시켜 놓고 보는 때가 많았다.

그런 방송이 문을 닫았고 나는 마지막 보내는 마음으로 오늘도 12시까지 자리를 지켰다. 검정색 화면에 하얀 글씨로 그동안 감사했다는 자막이 나오고 바로 mbc music으로 화면 전환.

어릴적 tbc가 문닫았을 때는 몰랐던, 그때 열심히 보던 <달동네>인가 하는 드라마는 kbs로 이어져서 했기 때문에 아무런 아쉬움이 없었던 거와는 너무나 다른 짠한 느낌이다.

 

어제 1월 31일은 또 홍대앞 리치몬드 제과점이 문닫은 날이기도 하다. 점심먹고 올라온 기사를 보던중 발견한  리치몬드의 폐업 소식은 이제 홍대앞에서 내가 기억하는 곳은 하나도 없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거북당구장이나 정문앞 골목 뒤에 숨어 있던 닭곰탕집은 혹여나 있을까....

홍대생도 아니지만 대학교, 대학원, 직장생활 5년을 보낸 홍대앞에서 제일 오래동안 나를 반겨주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세월이 가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먹먹하고 또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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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2-02-0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큰 제과점도 없어지는군요....

2012-03-18 0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25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서 소고기도 안 들어간 배추국을 끓이며 지오디를 듣고 있다.
고기도 없이 멸치 만으로 끓이는 배추국이 무슨 맛이 있을까 살짝 걱정도 되지만 오래오래
끓이면 배추의 단맛이라도 나와 그럭저럭 먹을만 하지 않을까 우기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배추님께서 너무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숨이 안 죽어주셔서 얼마나 더 끓여야 될지 모르겠다. 

얼마만에 들어보는 지오디인지..
실은 지난 주말 저녁을 먹으면서 손호영과 슈주의 누군가인가 나온 프로를 본 다음부터 계속해서 지오디 노래가 입속에서 맴돌기 시작했다. 

벌써 십년전쯤이었을거같다.
나와 친구는 술도 마시지 않고 만날때마다 노래방을 같이 갔다.
지금이라면 맨정신으로 가는 노래방이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지만,
그당시 몸이 안 좋아 술을 마시지 못했던 친구때문에  
난 맨정신으로 가서 노래연습을 무지 했었다. 
한때 성악을 공부할까 고민을 했을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는 친구는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소찬희 노래를 자주 불러 나의 기을 죽이곤했다. 
그런 우리 둘이 그당시에 자주 불렀던 노래가 지오디였다. 
노래방 마지막 곡은 거의 둘이 어깨동무를 하고 같이 지오디의 <파란 하늘>을
목 터지게 부르는 것으로 끝을 내곤 했다. 마치 이제까지 우리 노래를 들었던 옆방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선물인 듯..

지금은 바빠서 가끔밖에 연락도 못하고, 그나마 사이가 소원해져서 이제는 주로 문자로만
수다떠는 사이가 되어 버렸지만, 어떤 날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을 내게 하는 그 친구때문에 상처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십년 전 노래방에서의  그 시간의 힘이 아직도 지오디 노래를 들으면 그 친구가 생각나고 , 아직도 그녀가 내 친구라고 믿게 된다. 

그게 힘든 시간을 같이 보냈던 그 세월에 대한 정인지 지오디 노래의 힘인지 난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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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4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