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el Zolinsky. Night Train





  





 





밤 기차의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어딘가 낯선 곳으로 달려가면 좋겠다


한 아홉 시간쯤


그런 속도감, 그런 촉감, 그런 쓸쓸함, 그런 낯설음이 지금 내게 필요하다



레일 위를 달려가는 기차의 부드럽지도 냉정하지도 않은 진동과


차갑고도 눈물겨운 유리창의 촉감과


창밖으로 잘 가늠되지 않는 뭉개진 풍경들......



왜, 지금, 나는, 그 속에 있을 수 없는 거지?




 

Ne Me Quitte Pas - Nina Simone


http://user.chollian.net/~string87/NinaSimone04.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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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2-04 1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락와인님, 오랜만이에요.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저도 창밖 뭉개진 풍경을 보고 싶어요.

이 음악 이 음성으로 들으니 차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