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견디어 낸 부재, 그것은 망각 외에는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간헐적으로 불충실하다. 그것은 내가 살아 남을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가끔 망각하지 않는 연인은 지나침, 피로, 추억의 긴장으로 죽어 간다. - 롤랑 바르트 - 에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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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에레혼 (이메일 보내기) l 2004-11-25 16:09

https://blog.aladin.co.kr/paroles/578738

 


 


저무는 가을,


거지가 내 옷을


오랫동안 쳐다보네


 


-- 이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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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1-25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과 사진, 마음에 들어요. 추천하고 퍼갑니다.^^

쑥 2004-11-26 0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벗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에레혼 2004-11-27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님의 취향을 감잡았다니까요^^



참나님, 님은 아마 훌훌 벗어 주고도 남지 싶어요^^ 후덕함, 따뜻함, 명랑한 다정함의 소유자인 님은 아마도 저런 풍경을 그저 스쳐 지나가지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