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면 자기가 소설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것이다.
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단은 글보다 말에 더 가까운 것이다. 그것은 좋은 글이다.
글쓰기는 유혹이다. 좋은 말솜씨도 역시 유혹의 일부분이다.
플롯은 좋은 작가들의 마지막 수단이고, 얼간이들의 첫번째 선택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플롯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게마련이다.
나는 플롯보다 직관에 많이 의존하는 편인데, 그것은 내 작품들이 대개 줄거리보다는 상황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덕분이다.
어떤 사람은 모든 소설이 실은 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말했다.
나도 그 말을 믿는다. 모든 소설가에게는 반드시 한 명의 가상 독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소설을 쓰는 동안에 작가들은 이따금씩 이런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그 독자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
--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