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자주 봤나봅니다.

그리고 배우들도 너무 오래했나봅니다.

 

사랑은 비를 타고란 공연이 기본적인 재미는 준다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초반은 조금 허술할 지 몰라도

유미리가 나온 이후에는 상큼 바랄과

그리고 마지막 생일 파티 장면의 흥겨움으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그래서 나가는 길에는 늘 기분이 좋아진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본 사비타 공연은 저에게 그런 느낌을 주지 않았습니다.

전혀 내용에 더이상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저의 모습이나

의무방어전을 치루는 것처럼 연기하는 배우들

마치 개그 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에드립에 신경쓰는 그 배우들을 보면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 오늘은 언니를 만나러 이 공연을 본 것 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지난 번 사랑이 터짐을 선언한

우리 이쁜 희진이에 이어

저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아가입니다.

구지 초등학교 1학년 5반

-수백번도 더 말해주더군요.^.^:;

정창현이랍니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짱구구요.

-똑같습니다.

자신이 고른 저 이쁜 옷만큼 그리고 저 다부진 이마만큼 이쁘답니다. ^.^

아무래도 전 동그란 아이들에게 무척 약한가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깍두기 2005-03-1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구지게 생겼네요. 엄청 귀엽겠다^^

soyo12 2005-03-19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엄청 개구집니다.^.^
오늘은 책 한권을 결국 읽게했습니다.
읽기 싫어서 요망을 떨기에
무릎에 앉혀서 읽혔습니다. 결국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 읽더군요.^.~
 
외딴섬 악마 동서 미스터리 북스 145
에도가와 란포 지음, 김문운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8월
장바구니담기


이와야 섬의 벼랑은 복잡한 요철 모양을 하고 있으며, 가장 돌출된 부분에 마의 심연인 동굴이 있었다.
깊이를 모르는 동굴은 마귀의 검은 입 같고, 그 곳에 부딪쳐 솟는 파도는 사나운 송곳니 같았다. 바라보고 있노라니, 위쪽 벼랑 부분에 마귀의 눈과 코까지 그려졌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라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나에게 있어 이 남해의 한 고도는 너무나 기괴한 별세계였다.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의 인가밖에 없는 고도, 고성 같은 모로토 저택, 토굴에 갇힌 쌍둥이, 열리지 않는 방에 감금된 불구자, 사람을 삼키는 마의 심연의 동굴..... 이 모든 것은 도시 아이들에게는 기괴한 동화에 불과했다. -206~20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상당기간동안

매진행렬을 하고 있다는 전형적인 소극장 뮤지컬입니다.

결혼을 앞둔 혹은 조금 늦은 남녀들의 이야기가 1막에

결혼 이후의 모습들이 2막을 가득 채우고 있네요.

일인 다역으로 연기하는 네 배우들의 호흡이 너무나도 완벽해서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누군가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시선으로 나를 보게 되는 지 느꼈습니다.

보통 저는 공연을 볼 때 동성의 친구들과

늘 공연을 보는 친구들과 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뜻밖에

7~8년을 알아온 하지만 전화 통화 한통화 안해왔던

동호회 오빠와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극장에서 영화는 몇번 봤겠지만

공연을 함께 본 것도 처음인 오빠였습니다.

공연을 보고 싶다는 말은 많이 했었는데 간만에 보는 오빠 옆에서

정말 내내 약간의 긴장을 하고 봤습니다.

이성이 옆에 있어서 오는 긴장인 지

제가 추천한 공연을 즐기고 있는 지 추천한 자의 입장에서 오는 긴장인 지

모호한 상황에서도 그래도 정말 유쾌한 공연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이런 저런 화분들이 지저분하게 자리 잡고 있어

학원 끝 복도가 조금 지저분하더군요.

그래서 토요일 맞아 큰 맘 먹고 분갈이를 했습니다.

누가? 울 엄니가요.

전 강의실에서 보충하러 온 혹은 놀러 온 아이들과 공부를 하고 있었구요.

그런데 한 아이가 제 이쁜 희진이가 와서 말했습니다.

"원장선생님 인삼나무에서 인삼뽑아~"

아마 그 아이 눈에는 조그마한 묘목이 인삼처럼 보였나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