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소를 하고 보니 향도 좀 태워 보자 싶어
오랜만에 인센스 콘 남은 걸 꺼내다가
태우면서 향을 맡고 있자니
예쁜 향초가 사고 싶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 _ -;; 지름신은 시도 때도 없이 강림하시는군요.
몇년 전에 보고 마음에 들어했던 춤추는 마녀 초도 갖고 싶고.. (12000원)
모 님이 올려주신 연꽃 세트도 갖고 싶고(내가 본 곳에선 12000원. 받침은 불포함)
거베라 모양의 이 초도 탐나도 저 미니수반도 갖고 싶고
선인장이라는데 귀엽기만 한 이 애도 탐이 나고
뒀다가 크리스마스 때 쓰면 좋을 이 초도 마음에 들고
심플한 화병같은 이 초도 은근히 끌리고
도옹그란 이 아이는 너무 귀여워서 가졌으면 싶고(라탄 바구니 포함)
레이스같은 이 초도 하나 있었으면 싶고
초코렛 모양의 요건 어찌나 앙증맞은지 하나 샀음 좋겠고
크리스마스에 태우면 분위기가 확- 살 것같은 포인세티아도 갖고 싶다.
(포인세티아 화분 사면 항상 죽여버리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이렇게 멋진 랜턴도 갖고 싶고
예전에 알라딘에서 본 이케아의 랜턴도 생각나고
그건 싸던데 하나 살까 싶기도 하고
아니, 좀 더 좋고 예쁜 걸로 살까 망설여지고
이렇게 심플한 촛대도 왠지 멋져보이고
영화에서나 보던 촛불 끄는 기구도 너무 예쁘고
여기다가 저 위에 금색 레터링 된 초 꽂았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색색깔 테파(Taper)초 꽂아도 이쁘겠다 싶고
시간은 벌써 세 시도 넘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고.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