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청소를 하고 보니 향도 좀 태워 보자 싶어
오랜만에 인센스 콘 남은 걸 꺼내다가


태우면서 향을 맡고 있자니

 

예쁜 향초가 사고 싶어지고 말았던 것이다. - _ -;; 지름신은 시도 때도 없이 강림하시는군요.

 


몇년 전에 보고 마음에 들어했던 춤추는 마녀 초도 갖고 싶고.. (12000원)

 


모 님이 올려주신 연꽃 세트도 갖고 싶고(내가 본 곳에선 12000원. 받침은 불포함)

 


거베라 모양의 이 초도 탐나도 저 미니수반도 갖고 싶고

 

선인장이라는데 귀엽기만 한 이 애도 탐이 나고

 



뒀다가 크리스마스 때 쓰면 좋을 이 초도 마음에 들고

 



심플한 화병같은 이 초도 은근히 끌리고

 

 



도옹그란 이 아이는 너무 귀여워서 가졌으면 싶고(라탄 바구니 포함)

 

 



레이스같은 이 초도 하나 있었으면 싶고

 

초코렛 모양의 요건 어찌나 앙증맞은지 하나 샀음 좋겠고

 

 



크리스마스에 태우면 분위기가 확- 살 것같은 포인세티아도 갖고 싶다.

(포인세티아 화분 사면 항상 죽여버리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

 



이렇게 멋진 랜턴도 갖고 싶고

예전에 알라딘에서 본 이케아의 랜턴도 생각나고
그건 싸던데 하나 살까 싶기도 하고
아니, 좀 더 좋고 예쁜 걸로 살까 망설여지고





이렇게 심플한 촛대도 왠지 멋져보이고



영화에서나 보던 촛불 끄는 기구도 너무 예쁘고

 



여기다가 저 위에 금색 레터링 된 초 꽂았음 좋겠다 싶기도 하고

색색깔 테파(Taper)초 꽂아도 이쁘겠다 싶고

 

시간은 벌써 세 시도 넘었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고.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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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2005-09-30 0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웅! 저 촛불 끄는 기기는 신기해요. 세상에는 참 신기한 것이 많다는 것을 또 새삼 느낍니다. 초에 불을 붙이고 앉아 있는 여인네들에게 보인 반응은 귀에 검지 손가락을 대고 위로 아래로 돌리던 제가 한달전에 어느 지인의 홈피를 보고 "이거구나"싶었답니다. 그리곤 이제 쇼핑 나가면 하나씩 하나씩 눈에 들어오고(아직 구입 용기는 없습니다. ^^::)하는뎅....진짜 불 붙는 페이퍼입니다. ^^

panda78 2005-09-30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하죠 이쁘죠- ^^ 저도 지금까지는 싸구려 컵초나 한 두개 사본 정도인데..
아, 정말 갖고 싶은 건 왜 이리 많은지..
페이퍼에 올린 건 정말 갖고 싶은 거 십분지 일도 안 되요. 많이 비싼 건 다 뺀 데다, 우리나라에선 안 파는 것들에도 눈독을 들여놔서.. 흑흑..

하치 2005-09-30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토니로마스에서 컵에 담긴 초를 보고 산소를 차단해서 초를 끈다는 원리에 입각하여 초를 끄고자 티슈로 컵 위를 막았다가 티슈에 불붙는 바람에 대형사고칠 뻔한 기억이....ㅎㅎ-_-;;;

BRINY 2005-09-30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양초나 인센스콘에 불을 뭐로 붙이시나요?

mong 2005-09-3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지름신은 참으로
다양하고 느닷없이 와요~~글쵸 ?
비오는 금요일입니다 판다님 ^^

토토랑 2005-09-30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님 초 재료 사서 만들어 보시는건 어때요?
그 투명한 아로마초 만드는 재료 있던데
전자렌지에 살짝 녹여서 컵이나 달걀껍데기에 붓기만 하면 되는 ^^;;

瑚璉 2005-09-3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바닐라 향이 나는 초를 찾으시면 저에게도 좀 알려주세요.

그건 그렇고, 참 세상은 넓고 지르고 싶은 것은 많구만요(-.-;).

2005-09-30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09-30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그러면 제가 너무 감사하죠... ^^;;

호정무진님, 바닐라 향이 들었다는 초나 향은 많던데 과연 그게 원하시는 향이 날지는 의문입니다. 한 번 태워봐야 하는데 말예요.
정말 지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괴로와요. 흑흑..

토토랑님. ^^ 제가 워낙 손 재주가 딸리는데다 귀찮아 해서.. 안그래도 초 재료 파는 곳에도 가 봤는데... 단념입니다. 그리고 정교한 초가 갖고 파요- ^^;;

별 언니.. 에휴우 = _ =; 근데 남의 일이 아니시죠? ^m^

몽님, 그러니까요... 좀 예고라도 하고 오시면 경계나 하지... ㅋㅋ
비가 오는 바람에 지금까지 자 버렸어요, 몽님, 우짜죠? ;;;;

브라이니님. ;;; 라이터로... ;;;; 뭔가 다른 게 있나요?

왕, 그런건 컵이나 사발로 덮어야.. .... ......... (안 다쳐서 다행이다.. ㅎㅎㅎ)

panda78 2005-09-30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좋겠다! >ㅂ< 우아우아- 그거 얼마였어요? 너무 궁금해요- 진짜 이쁘던데!

panda78 2005-09-30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그게 오늘이었군요, 별 언니! 와- 마무리 염장까지 확실하게! 쿄쿄쿄쿄! >ㅂ<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후기 올려주세요-!!! ^^

2만원이요?!!! 호오- 꽤 착한 가격이군요! 훨씬 비쌀 줄 알았어요! @ㅂ@
근데 비즈를 어찌 구겨... 넣는지요.. 쿨럭.. ;; 용하신 우리 별 언니.. ㅎㅎ
저도 칸 많은게 좋아요. ^^
ㅎㅎ 그리고 사려고 해도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판다면서요... 제가 언제 거기 가서 사겠어요. ㅋㅋㅋ (모 님은 요즘 통 알라딘에 안 오시는데 발견하면 바로! 말씀드립죠. 녜- ^^)

모1 2005-10-02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국 어떤 것을 사셨는지...처음에 있는 그원뿔모양의 향(?) 그것 저도 써봤는었는데...반갑군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