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TILESCHI, Artemisia
    Italian painter (b. 1597, Roma, d. 1651, Napoli)

Biography

1592년에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화가 오라치오 젠틸레스키의 딸로 태어났다.
카라바조, 라파엘로, 루벤스,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등과 함께 17세기의 바로크 미술을 대표하는 위대한 여성 화가이다.


카라바조 화파로 독특한 화풍을 지녔던 아버지에게 그림 수업을 받아, 열일곱의 나이에 그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수산나와 두 늙은이」를 완성했다.

 



Susanna and the Elders
1610, Oil on canvas, 170 x 121 cm, Schloss Weissenstein, Pommersfelden

   17세의 어린 나이에 [수산나와 두 늙은이]와 같은 대작을 남겼다는데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설에 의하면 타시의 성폭행 사건의 증거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성폭행 당하기 1년전에 이와 같은 훌륭한 작품을 그릴 정도로 유능한 여성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후에 아버지 오라치오가 연도를 나중에 앞당겨 놓았을 거라는 설과, 착오에 의해 연도를 잘못기재했다는 설이 있다.
열여덟 살에는 아버지의 동료인 화가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강간 당했다. 1612년 아홉 달에 걸친 소송과 고문 끝에 명예를 되찾는데, 당시로서는 성폭행에 관한 최초, 최대의 사건이었다.

이후 결혼하여 피렌체로 떠났다. 피렌체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 코시모 2세 드 메디치 등 유명 인사들과 교류하며 화가로서의 명성을 쌓아 한림원에 가입한 최초의 여성 직업 화가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 「흘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는 살인 장면을 끔찍할 정도로 묘사하여 찬사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보티첼리, 카라바조 등 남성 화가들이 그렸던 같은 주제의 그림들과는 전혀 다른 도발적인 작품이었다.


Judith Beheading Holofernes
1611-12 Oil on canvas, 158,8 x 125,5 cm Museo Nazionale di Capodimonte, Naples

 


Judith Beheading Holofernes (detail) - 이 그림의 유디트는 자신이 모델이고, 홀로페르네스는 타시가 모델이라 한다.

 


Judith Beheading Holofernes 2
1612-21 Oil on canvas, 199 x 162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Judith and her Maidservant
1612-1613 Oil on canvas, 114 x 93.5 cm 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로마에서 시작한 그녀의 여정은 피렌체, 제노바, 베네치아를 거쳐 런던에까지 이른다. 아버지 오라치오와 함께 완성한 런던 그리니치 궁의「평화와 예술의 비유」는 결혼 이후 25년 동안 헤어져 지내면서 사랑과 증오의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던 아버지와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이었다.
1633년 아버지가 죽은 후 그녀는 나폴리로 돌아오지만 그 후 행적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몇점의 초상화가 남아 있다.
1653년 나폴리에서 사망했다.


Mary Magdalen

 

 



Portrait of a Condottiero

 

 

 


Self-Portrait as the Allegory of Painting
1630s Oil on canvas Royal Collection, Windsor


출처 : http://blog.naver.com/hslee1943.do#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 라는 책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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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멸의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탈리스키
    from 고치 2007-09-02 01:01 
    사실 그 방안에는 아마인 유와 아교, 테레벤틴과 니스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몇 발자국 거리의 희미한 어둠 속에서 누더기를 걸친 견습생 둘이 구부린 자세로 희죽거리는 표정으로 물감을 으깨고 있었다. 주사에는 흰 대리석을, 청금석에는 붉은 얼룩 반암을 빻아넣고 있는 소리가 마치 심장의 박동처럼 무겁고 규칙적이며 뭔가를 찌르는 듯 날카로웠다. 한낮의 빛은 돼지기름에 절인 종이 판대기를 투과해서 하나뿐인 창문을 통해 바닥에 크고 누런 빛 웅덩이를 만들
 
 
icaru 2005-03-10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서사시를 보는 거 같은...!
최초의 여성 화가였군요.. 멋지다...

panda78 2005-03-10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죠- 저 시대에 여자가 창녀이외의 직업을 갖는다는 것만도 멋진데, 배타적이기 그지 없는 화가의 세계에 당당하게 자리매김을 하다니- 언니로 모시고 싶어요. 흐흐..
그리구 아르테미시아의 유디트는 정말 실감나지 않습니까? ^^ 저 튼실한 팔! ;;

비연 2005-03-1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ㅊㅊ and 퍼갈께요~^^

marine 2005-03-1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여자, 진짜 멋지죠? 유디트 그림은 특히나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 정도로 사실적인 것 같아요 카라바조가 그린 것 보다 목이 잘리는 홀로페르네스 모습이 훨씬 더 무서운 것 같아요 참, 대단한 화가죠 ^^

누에 2007-09-02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