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자기 전에 펴 들고는 이내 후회했습니다. 아무래도 끝을 보지 않고서는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아서.. 결국 끝까지 읽었는데.
아무래도 결말이 약간 실망스럽더군요. 2권 중반부까지는 꽤나 즐겁게 숨죽여가며 읽었는데...
에코와 비교할 수는 있어도(기호학 등의 요소 때문에), 에코와 동급에 놓을 수는 없는 책이었지만
오랜만에 읽은 재미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아나그램, 피(PHI), 비트루비우스 인체 비례, 피보나치 수열, 다 빈치의 그림 이야기, 루브르의 피라미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이 나와서 더 재미있었구요.
본전 생각은 안나던데요. 이만하면 괜찮은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