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1
가오싱젠 지음, 오수경 옮김 / 민음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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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서는 가오싱젠의 실험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변화의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지 잘 알지 못하겠다.  

 

  허나 그의 방향 감각은 넉넉히 믿음이 간다.  

 

  그는 '연극'이란 말의 본뜻을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영산(靈山)>보다 훨씬 낫다.  

 

  회화가 그의 장기임이리라.  

 

           高行健(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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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 시대의 과제에 맞섰는가 한국의 저널리스트 시리즈
김지석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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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특히 <한겨레21>을 볼 때 더러 숨이 막힌다는 느낌도 갖는다.  

 

  결론은 늘 같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조중동이 엘리트 기자를 뽑는다고 자랑할 때 <한겨레>는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다.  

 

  고액연봉을 받는 <아사히신문> 기자에게 일본의 민중들이 냉소를 보내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겨레>는 기자들에게 고액 연봉은 못 준다고 자위할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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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우리시대 희망찾기 1
유시주.이희영 지음 / 창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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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에 출간된 책이다. 

 

  2년 사이 우리가 민주주의에 대해 이토록 고민하고 괴로워할 줄은 몰랐다. 

 

  상식과 무지가 뒤바뀌고 도덕과 야만이 전도되고 있다. 

 

  희망을 말하는 책말미가 슬프게 다가온다.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하기에 앞서 더 많은 절망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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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이야기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 지음, 윤현주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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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건 모두 제쳐두고 미국인 학생이 교과서에 실린 이 소설을 어떻게 읽을까 궁금하다. 

 

  북한의 인민군은 악마와 같이 그려지고 38선 이남은 자유가 보장된다고 말한다. 

 

  그 자유는 미군정이 가져다준 것이겠다. 

 

  작가가 아무리 휴머니즘을 말해도 미국인에게 이 소설은 자신을 위로하는 정치적 소설로 읽힐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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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 중국 기획강좌 근대의 갈림길 2
강진아 지음 / 창비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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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에 이르러 문명제국에서 국민국가로 변한 중국은 근래 국민국가에서 제국으로 변하려 한다. 

 

  문명이란 말을 뺀 것은 그들의 행동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기 때문이다.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다독이다가도 티벳과 위구르는 철퇴로 내려친다. 

 

  문명이기를 바라는 게 과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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