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평이 있던데 수긍 가는 점이 있다.
다양한 관심은 좋지만 그 관심이 뜻이 어디를 향하느냐가 더 중요할 듯 싶다.
정의, 진실이니 두루뭉술한 단어로 얼버무릴 일은 아니다.
고통에 대한 생각의 공감이 특히 좋았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상상력이 없을 때 이 사회는 야만이다.
무엇이 우리를 야만 속으로 끌고 가는가?
내 고통이 세상의 전부인 양 떠들어댄다.
"넌 내가 불쌍하지도 않니?" 묻는다.
네 옆에 누군가도 불쌍하다.
충분히.
자생적 이론을 만들어가는 김상봉과 더불어 김영민은 우리의 소중한 철학자이다.
철학교수이길 관둘 수 있는 용기는 철학자이길 바라는 꿈에 바탕한다.
둘이 양립하리라 자위하는 자는 김영민을 보아라.
철학에 후회하지 않는 담대함을 보아라.
네오콘의 정부가 이제 지려 한다.
최소한 4년 이상의 준비기간을 갖는 셈이다.
이 절호의 기간을 우리는 이상한 대통령과 함께 해야 한다.
이 곳에선 뉴라이트가 네오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 미 모두 진보 세력이 열심히 해야 할 따름이다.
촛불시위는 대의 민주주의가 제 역할을 못할 때 민주주의의 저층인 참여 민주주의와 결사체 민주주의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현상이다.
소요가 걷힌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건대 우리에겐 심의 민주주의의 관행과 제도가 꼭 필요하다.
이 곳으로 모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