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홍대화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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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 그림은 살인을 한 라스꼴리니꼬프인데 얼굴의 모습이 묘하다.  

 

  얼굴이 표정은 물론 이목구비도 뚜렷하지 않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고 누가 말하던데, 그 많은 내가 일시에 드러나면 저렇듯 얼굴이 추상화되지 않나 싶다.  

 

  소설은 달리 말할 필요가 없이 훌륭하다.  

    

Fyodor Mikhaylovich Dostoyevsky(1821-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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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5
도스또예프스끼 지음, 김근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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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잡하다는 게 도스토옙스키의 한 특징이라지만 이후 장편에 비할 때 이 소설은 그 정도가 심하다.
 

  보여지는 것보다 숨은 것이 훨씬 많아 좋은 그의 소설인데 이 작품은 감추인 게 별로 없다.

 

  기대 보단 덜 거두어 들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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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촌수필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6
이문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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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에 등장하는 옹점이와 석공은 전인(全人)적 인물이다.  

 

  내가 닮아가고 싶은 사람이며, 내 곁에 두고 싶은 사람들이다.  

 

  문체를 놓고 보자면 <우리 동네>보다는 이 소설이 낫다.  

 

  사투리가 지나치면 요설에 가깝다는 생각을 갖는다.  

 

  <우리 동네>의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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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교수의 영화 에세이 - Essays On Film
김성곤 지음 / 열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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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듭 생각해 보건대 김성곤 교수는 참 부지런한 사람이다.  

 

  영화 한 편 본다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제약 때문이라기 보다는 게으름 탓이겠지만.  

 

  그의 짧고 가벼운 문장은 문학비평보다는 영화평에 더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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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색의 역사 - 성모마리아에서 리바이스까지
미셸 파스투로 지음, 고봉만.김연실 옮김 / 한길아트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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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중세인들이 푸른색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난 중세인들이 타기하던 회색을 좋아한다.  

 

  어눌하고 불안정하지만 그것이 또한 삶의 진실이기에 회색은 매력을 갖는다.  

 

  회색의 의자에 오늘도 깊히 파묻힌 독고준(최인훈의 <회색인>)이 우리 삶의 진실이듯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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