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0
이광수 지음, 정영훈 엮음 / 민음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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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를 어슴하게나마 알던 젊은이가 근대 아닌 사회를 살아간다.
 

  그가 부딪쳐 깨지는 것은 근대가 부서지는 것이다.

 

  이광수가 알던 근대는 이형식에게 녹아있다.

 

  그의 몰이해가 작품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적 근대의 의미와 함께. 

LeeGwangSu.jpg 

              이광수(189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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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2010-07-09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 시기를 살던 루쉰, 소세키, 이광수의 작품을 보면 근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조건 가르치려 드는 이형식류의 계몽에 짜증이 나다가도 웃어버렸던 기억이 새롭네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7-10 12:17   좋아요 0 | URL
맞는 말씀이에요.나쓰메까지 갈것도 없죠.전에 말씀 드린 후타바테이의 <뜬 구름>과만 비교해봐도 <무정>이 얼마나 너저분한지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