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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서 춤추다 - 서울-베를린, 언어의 집을 부수고 떠난 유랑자들
서경식 & 타와다 요오꼬 지음. 서은혜 옮김 / 창비 / 2010년 2월
평점 :
철학자 김상봉과 각을 세운 부분도 생명에 관해서였는데, 타와다 요오꼬와도 그 부분에서 같다.
자살을 저리 용기있게 주장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겠다.
흥미로운 건 자살로 생을 마친 숱한 일본의 작가들에 대해 서경식은 일절 얘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라 다미키를 제외하곤 말이다.
그들의 자살이 서경식이 지니는 요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