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한알 속의 우주 - 무위당 장일순의 이야기 모음, 개정판
장일순 지음 / 녹색평론사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장일순의 에토스는 윤노빈에게 파토스는 김지하에게 이어진다.
 

  두 사람이 북과 남으로 갈려 있으니 장일순은 죽어서도 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다.

 

  그래도 살아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다시 함께 하려 그들이 보이지 않는 중에도 일하고 있지 않은가?

 

  장일순은 내게 '뜨거운 상징'이다.  

 

    조한알 장일순 선생(1928-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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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사이 2010-01-13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윤노빈이 북한에서 대남방송 선전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게 지식인으로서나, 사상가로서나, 한국 지성사에서 얼마나 비극적인지요..

파고세운닥나무 2010-01-13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윤노빈의 <신생철학>을 읽으며 이 사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죠.

그 분 제자인 김영민 선생을 좇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는 생각을 더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