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순의 에토스는 윤노빈에게 파토스는 김지하에게 이어진다. 두 사람이 북과 남으로 갈려 있으니 장일순은 죽어서도 분단의 비극을 겪고 있다. 그래도 살아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다시 함께 하려 그들이 보이지 않는 중에도 일하고 있지 않은가? 장일순은 내게 '뜨거운 상징'이다.
조한알 장일순 선생(1928-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