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때부터 울 큰애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대..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대..
이번 토욜에는 큰 맘을 먹고 친구네랑 함께 나섰다.
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입원환자들하고 얼마나 붐비는지...기다리는 시간에 비해서 검사는 너무 빨리 끝나서 완전 허무했다.
소변검사지 들고 있는 울 유진
검사다운 검사는 달랑 소변검사 하나였는데 그나마도 멀리서 보더니 음,,,정상하고 외친다,울 유진은 소변을 묻혀왔다는게 챙피해서,얼굴도 못들었는데...
암튼 검사를 마치고 우리 애들 학습지 눈**에서 하는 달란트 시장엘 갔다, 평소 밀리지않고 해냈을 때만 달란트 한장 씩 주시고 혹 조금 느슨했다 싶으면 당근으로 한 두장씩 선생님이 주고 가시곤 했는데 오늘 근처 공원에서 달란트 시장을 여는거였다. 처음 가봤는데 울 애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신나하는지...

물건 고르는 유경
살꺼도 생각보다 많았다, 애들이 각각 30장 씩 있었는데 같이간 친구네 애들 10장씩 듬뿍 나눠주고 나서 나름대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고민해서 이것 저것 샀다.

30장으로 이것 저것 엄청 샀다

울 깍쟁이 유진이는 더 많은 걸 사서 울 유경이 배 아프게 했다
개인적으로 유진이가 산 파랑개비가 달린 연필이 정말 너무 갖고 싶었다, 물론 안준다고 했다................쩝~
그리고 나서 곧 직지축제를 보러 갔다,고인쇄박물관이랑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데 거의 고인쇄박물관보다는 예술의 전당 쪽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축제가 일요일에 끝나서인지 전체적으로 붐비지도 않구 더구나 점심 시간에는 시연행사가 완존 올스톱 상태라서 볼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예술의 전당

마침 퍼레이드 중였다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고자 운영되는 직지축제로서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타지역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을 듯했다, 실제 청주시의 운영결과로는 늘 흡족했다고 하지만....

전시실 입구
아이들은 여러가지 전시에도 불구하고 울 학생회관에도 있는 추억의 교실 쪽에 흥미를 많이 가지는 것 같았다. 교복 전시가 되있었는데..요건 내가 본 적이 있는 교복들이다. 이전 교복은 작업복이 따로 없었다. 교복, 교과서, 축음기, 풍금 특히 축음기 앞에서 울 유진이가 너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바람에 조금 진땀을 뺐다, 유진아,,나도 이거 첨보거든???

추억의 교실 전시실(교복전시)

추억의교실 전시실(교과서)
전시실 안에 다도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는대 한 30분을 다도 예절을 배우고 차 마시는 거까지 체험을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반듯이 앉아 흥미롭게 잘 따라했다.

전시실 안(다도체험)

추억의교실(축음기 등)
전시실 끝나고 나와서 갖가지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애들이 '왕의 남자'를 외치며 달려 간 줄 타기 공연은 나도 첨이라 흥미로웠던 것 같다. 사람들 말로는 영화에서 대역을 했던 분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아무리 타이밍을 맞추려해도 위로 올라갔을 때는 찍을 수가 없었다

진짜 넘 높이 뛰었는데...

물동이라는 북한공연단 공연
너무 촌스럽고 우스웠는대..시종일관 사회를 보는 분이...우리 북쪽은 낭랑한 모습으로 노래를 하는데 남한은 이상한 목소리를 낸다, 우리는 너무 이쁘게 공연을 한다,,이러면서 설명을 하는게 살짝 맘에 걸렸드랬다.
솔직히 직지랑 관련해서 여러가지 행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대 개최하는 곳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을 관리를 안해서인지 너무 무성의하고 거의 쉬고 있어서 시연을 부탁하면 너무 화를 내는 바람에 한지 만드는 과정이랑 글자 판각 체험밖에 할수가 없었다.

한지 진짜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

시연 해주시는 분이 엄청 쉽게 하셔서 쉬운 줄 알았는데..너무 어려웠다.
이분이 얼마나 쉽게 하시는지 멋모르고 덤볐다가 애들 지탄 엄청 듣고 그냥,,,,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널뛰기 체험
몇가지 더 체험하고나서 다시 금속활자본을 체험하는 쪽이 있었는데...휴식에또 휴식 중이라,,,말도 못해보고 정보 좀 드릴까하고 찾아봤더니 자세히 나와있다. 사실 이걸 직지축제장서 다 시연을 보여준다고 되있었는데..글쎄......
http://kdaq.empas.com/qna/4628255?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