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하다보면 좋아서 만나는 모임이 있고, 또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하는 모임이 있고, 정말 마지못해 참석할 수 밖에 없는 자리가 있는 것 같다.

어제의 회식은 글쎄.........

일단 관장님, 과장님, 잘 아는 신문사 사회부장님을 모신 자리이니 편할리 없구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자리??ㅋㅋㅋ

암튼 굽는 냄새 맡으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횟집에서의 약속이었다.

집 근처에서의 모임이라 서둘러 퇴근해서 집에가서 정말 귀신 널뛰듯이 계란말이랑 생선 구워놓구 약속 장소에 가니 아직들 안오셨다.

혼자 들어가 있다가 오실 적마다 일어나 인사드리기도 뭣해서 횟집 앞 수족관에서 죽은 전어를 헤아리며(횟집아저씨가 자꾸 날 의식하는 것 같았다) 기다리고 있었다. 죽은 놈이 한 20마리 정도????허걱~

암튼 죽은 놈으로는 절대 치지 않았겠지 믿으며 전어회랑 소백산을 마셨다(소주+백세주+산사춘...소백산맥은??맥은 뭘까? 맥주....ㅋㅋㅋ)

난 전어회가 입맛에 맞지않아서 광어회를 먹었다...ㅋㅋㅋ 어찌나 맛있든지..스끼도 열심히 먹어치우고...

얼마 전에 세일도 안하는대 울 신랑땜에 우울한 날 나가서 카드 쫘~악 긁구 산 옷이....약간 작았는가...

가슴이 팍! 막히는 것이...이 맛난 음식이 그림에 떡에 지나지 않았다..

숨도 약하게...혹 크게 쉬다가 옷이 터지는 불상사가 있을까,,

10시가 넘어 겨우겨우 마무리를 하고 집에 갔더니 아이들이 다 자고 있다.

울 막내말따나 '주몽중독'인 울 신랑은 텔레비젼서 얼굴도 안떼구...

근대 회식하고 들어갔을 때 애들이 자고 있으면 참,,,기분이..묘하다...

너무,,표현하기 힘든 죄책감이랄까..암튼 기분이 좋지 않은데....얼른 볼에다가 뽀뽀 한번씩 날리고 숙제를 잘했나 보려구 애들 방에 갔다가,,,,,,,,,,,바로 요걸 발견했다.


책상 위에 담날 입을 옷을 얌전히 챙겨두었다,메모까지...

혹 담날 숙취에 시달리거나, 넘 늦게와서 바빠질 엄마를 배려한걸까? 책상 위에 담 날 입을 옷을 얌전히 챙겨두었다. 머리끈, 양말까지....

분명 울 큰 딸 주도하에 이뤄졌을테지................

아침에 일어나서 왜 그랬냐구 물으니깐,,,울 큰 애..'그냥요...'한다...

그래..그냥 유진,유경이가 이렇게 해 준 덕에 오늘 아침은 엄마가 마이...널널한 아침을 보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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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9-13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훈늉한 준비 능력입니다!! 아침에 바쁜 와중에 애들 옷챙겨주는 것도 일인데 이렇게 스스로 준비를 해놓다니~~. 칭찬 많이 해주세요..

비자림 2006-09-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정말 아영엄마님 말마따나 훈늉한 따님들이군요. 이쁘네요. 기분 좋으셨겠어요^^
그리고 님! 회식했다고 애들에게 미안해 하지 마세요. ^^

건우와 연우 2006-09-1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두딸...^^
크는게 서운하시겠어요...^^

씩씩하니 2006-09-13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맞아요 울 애들이 엄마한테 버림받구(!!) 커서인지..좀 스스로하는 편에요..
비자림님...기분 좋으면서 좀 한편 아리구 그래요,,맞아요 회식은 당연히 할 수 있는건대..그쵸? 아자!
건우와연우님...맞아요 때로 서운하죠...어떨땐 딱 요기..머물러 있음 얼마나 좋을까도 싶구...

물만두 2006-09-13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그들이 이쁘네요. 그나저나 전어가 맛있다는데 저두 별로예요.

hnine 2006-09-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나...얼마나 흐뭇하셨어요.

반딧불,, 2006-09-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후...이쁘기도 하지..
밖에서 피치못할 이유로 늦게 들어갔는데 정리도 하고 있고 그러면 정말 너무 이뽀요. 그나저나 하니님 넘 이쁜 것 아닌가요?

ceylontea 2006-09-13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너무 이쁜 아그들이야요.. ^^

씩씩하니 2006-09-13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맞어요,,저도 전어 별루~~ 울 아그들 얼굴보다 맘이 이뽀여~~은근 자랑~
hnine님 늘 흐뭇한 느낌...그런건 많아요...고맙죠 자식이라도...
반딧불님..진짜,,이쁜거같애요..딸이라 그런지.말에요...아,,글구 제 사진여? 어,,이거 넘 흐릿한거 올렸드니..다 속으시는걸요???흐,,

해리포터7 2006-09-13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어쩜 센스만점인 딸래미들....큰딸이 엄마노릇 다 하네요..님 너무 좋으시겠어요..흐뭇하시죠? 다 님보고 배운거 아니겠습니까..ㅎㅎㅎ 그나저나 담번엔 저두 소백산을 어캐 한번 맹글어봐야겠슴다.ㅋㅋㅋ 저도 횟집지나가면 죽은전어 찾아보곤 한답니다.ㅎㅎㅎ

2006-09-13 2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소나무집 2006-09-1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예쁜 딸들을 두셨네요. 한없이 부럽사옵니다.

씩씩하니 2006-09-14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침반님~증말,,딸이 최고에요,,,전 딸이 둘이라,,나중에 비행기 타구 늘 날아다닐꺼 같애요,그쵸??
포터님~ 센스는 고마운대..가슴이 좀 거시기해요,,제 역할을 못해서,애들이 이러나 싶은것이..ㅋㅋ 소백산,괜찮아여,,진짜루~아,함께 한잔하면 딱인대.그쵸?
속삭이님...넘 이뻐요,,근대..평상시에 말을 별루 잘 안듣는대.ㅎㅎㅎ글구 회 엄청 좋아하는데 전어는 별루든걸요..
소나무집님..저희 막내..님 댁으로 한번 보낼까여?ㅎㅎㅎ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지음, 임정진 글, 원유미 외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교 4학년 딸아이 반에서 이상형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갑부'라고 적었다고 했다.  나 역시도 부자로 살고 싶은 욕망이 있으니 욕할 것도 못되지만,  갑부가 어떤 결과로서 주어지는 것이 아닌 온통의 목표로서 아이들 머리 속에 자리잡았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씁쓸하다.

 그런 세태 탓으로 요즘 자녀교육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지침서들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정신적, 물질적 성공을 떠나 삶의 진정한 성공을 위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가지는 것 같다.

  사실 아이들이 구체화된 자신의 꿈을 가지고,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는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여 아름다운 성공에 이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속의 제니퍼의 멋진 아빠처럼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인도자의 역할을 부모가 척척 해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어른인 나 자신도 성공을 향한 가치관조차 세우지를 못했다는 점에서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너무나 반갑고 감사하다. 

 공부 잘하는 방법, 끝없는 연습을 통해 자신감 찾는 법, 약속을 잘지켜 시간을 지배하는 사람이 되는 것,  계획하고 노력하여 돈을 버는 것, 모든 일에 자신에게 물어보는 30초의 시간을 갖는 것, 친구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여 진정한 친구가 되는 방법, 건강한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다이어트 등 일곱 빛깔 무지개 마시멜로가 빛깔별로 아이의 꿈을 이루기 위한 더없이 소중한 지혜를 전하고 있다.

먹지 않은 마시멜로가 산더미처럼 쌓인 아이들도, 아직 이루지 못한 자신의 성공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어른들도 '어린이를 위한 마시멜로 이야기'로부터 이 가을 튼튼한 삶의 열매를 위한 가장 멋진 정신의 유산, 성공의 법칙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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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12 16:4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이 책을 샀다지요...
이쁜 다이어리와 멋진 상자포장이 맘에 들었다는...
아이에겐 아직은 어려워 내년이후에나 안겨 줘야 겠어요..^^

2006-09-12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9-12 17:23   좋아요 0 | URL
또또님.글게 말에요,,진짜,맘에 들어요...
속삭이님.....지름신의 유혹을 이겨내는..강한 모습~~~

소나무집 2006-09-13 06:51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에게도 한 번 읽히고 싶군요.

씩씩하니 2006-09-13 14:59   좋아요 0 | URL
네..소나무집님..꼭이요!~
 
셜록 홈즈의 유언장
봅 가르시아 지음, 이상해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명추리로 이름을 날린 셜록 홈즈가 설령 죽음의 순간을 맞는다해도 상상을 초월한 추리의 여지, 기막힌 반전의 시간을 우리에게 선물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실망스러울 것인가.

봅 가르시아의 '셜록 홈즈의 유언장' 안에서 셜록 홈즈는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단지 나에게 멋진 초대장을 보내고 있다. 

공증인 홀본변호사가 홈즈의 유언장을 읽는 자리에는 왓슨박사, 형사 레스트레이드,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가 함께 한다. 물론 어린시절부터 세기의 탐정 홈즈의 일거수 일투족을 빠짐없이 지켜본 내가 초대되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왓슨에게는 아끼던 바이올린을, 형에게는 추리력을, 레스트레이트형사에게는 의혹과 회한을 남긴 셜록 홈즈의 유언장은 위대한 탐험 셜록 홈즈의  열다섯개의 사건에 대한 미공개 모험담이다.

왓슨의 소설에 몇가지를 보태고자 셜록 홈즈가 가져갔던 이 원고 속에는 셜록 홈즈가 해결한 그 어떤 사건보다도 피투성이 잔인하고 의문투성이의 사건들이 가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건들의 범인은 마치 홈즈의 추리력따위는 필요없다는 듯이 너무나 수월하게 가까운 곳에서 범인을 찾으며 해결되었고 또한 범인들은 이미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지 오래이다.

더구나 사건의 피해자 중에 어린 아기, 어린아이들 혹은 임산부가 있다는 점에서, 또한 사랑하는 이들이 그들의 죽음을 막기위한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채 눈물 흘리며 그들의 피범벅된 죽음의 현장을 지켜봐야한다는 점에서 악마의 짓이라고 밖에 표현 못할 상상을 초월한 잔인함으로 가득하다.

핏빛 스펙터클을 열어가겠다는 범인의 도전처럼 그는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예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지 못하는 피비린내 나는 열다섯건의 사건을 저지른다. 악마의 짓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사건들.......범인은 누구일까...사건의 예측불허만큼 범인 또한 우리의 상상을 넘어선다.

불꺼진 방에 혼자 있다가 문득 소름이 끼쳐 다시 불을 켜게 만든 공포스런 분위기가 가득한 '셜록 홈즈의 유언장',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하는 마력이 있다. 

봅 가르시아는 진정 '셜록 홈즈의 유언장'으로 셜록 홈즈를 우리 곁에서 떠나보낼 작정일까.... 그가 어딘가에서 멋진 추리소설 한 편을 위한 사건 해결에 몰두하고 있다고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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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9-11 16:00   좋아요 0 | URL
홈즈는 영원하리라 믿습니다!!!

씩씩하니 2006-09-11 16:01   좋아요 0 | URL
맞아요,,살짝 영원의 힌트가 있드라구요,,그쵸?

꽃임이네 2006-09-11 22:30   좋아요 0 | URL
님 이젠 좀 시간이 나시는군요 ,,반가워요 님 ,,,,,

씩씩하니 2006-09-12 14:37   좋아요 0 | URL
ㅋㅋ 맞아요,,시간 좀 나요.,,반가워해주시니..제가 감사!
 

사실 무슨 일을 하다보면 그 실리보다는 명분에 더 큰 의미를 둬야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밤줍기 행사 참여가 그랬다. 어른 6명 아이들 5명이 갔는데 원래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아이들 3,000원이었다. 근대 아무 말도 안했는데 어른꺼만 받기에 어머? 왠 횡재 했더니..왠걸.........밤이 아직 덜익어서 주울 수가 없어서...흑...

밤줍기행사는 진천군청에서 녹색체험 알밤줍기라는 명칭으로 운영하는 행사인데 15ha정도의 과수원(밤나무는 한 3,500본이 된다고 했다)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참여한건 이번이 첨인대 1인당 3kg까지 딸 수 있도록 제한을 했다고 했는데....전체가 3킬로 됐을까..

암튼 참여해서 가을 햇살 아래서 애들이 열심히 뛰어다니며 밤 줍고 또 도시락 까먹구 그런 추억만들기에 의미를 둬야 본전 생각이 없을꺼 같았다.

동생이랑 울 유경이

열심히 따서 저녁에 와서 삶아먹었는대..나름 맛있었다,

애들이 워낙 밤을 좋아하지만 지들이 딴거라는 생각때문인지..더 잘 먹구...

아침에 출근해서 울직원한테 자랑했더니..왈

'아니 밤을 돈 주고 따온단 말에요? 그냥 주울 곳이 지천인대....'

흠...담주엔 그냥 주울 수 있는 곳으로 물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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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09-1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사람이 으찌 저리 날씬 할수가 있답니까???? 버럭~~~~~~~
흐미....
밤이 나는 계절이 되었네요...
여름 여행다닐땐 밤꽃의 비릿한 내음이 한창이었는데...
세월이 이리도 빨리 흐릅니다 님...

건우와 연우 2006-09-1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ㅜ 날씬한 이모와 딸.....게다가 얼굴은 씨디크기로군요...좌절입니다.....^^

세실 2006-09-1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사람아~ 울 시댁으로 가면 될껄~~ 밤이랑 오디(요건 봄), 요즘 고구마가 한창이라넹~~ 뭐 즐거운 시간되었을듯~

반딧불,, 2006-09-1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타. 분명 이모랑 유경이인데 아닌가?
하니님이세요?
그나저나 밤줍고 싶네요..;;

해리포터7 2006-09-11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분이시면 똑같이 생기셨겠다..그지요? 느무 미인이신걸로 알고 있겠습니다...ㅎㅎㅎ

씩씩하니 2006-09-1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어쩌지요,,제가 아니라,,제 동상이여유~~~ 그치만,모,,형만한 동생 없다구,,제가 더 낫다는거야,자명한 사실 아니겠어요???흐흥~
건우와연우님....좌절하지 마세요...사실 형만한 아우가 없으니깐,얼굴 사이즈도 제가 훨 크지여~
세실~ㅋㅋㅋ 글게말야,,울 어머님도 들으심 한탄을 하시겠지? 고구마 캐야한다든대...흑..
반딧불님..맞어요,울 동생에요...ㅋㅋ 전 동생보다 훨~~~ 나아요~~
포터님~~ 맞아요,,ㅎㅎㅎ 그렇게 생각해주심 너무 감사해요,.미인! 이란 소리.....들어본적은 없지만요,,ㅎㅎ

2006-09-11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09-11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재미나셨겠어요..동생분이 어째 저리 날씬하시답니까...
하지만 제가 본 하니님이 더 이쁜듯 해요..ㅋㅋ

hnine 2006-09-1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님, 저도 갑니다 가요! 너무 즐거워보여서요 ^ ^

2006-09-12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9-12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저 알아주는 분은 배꽃님 밖에 없다니까요,,,,으흠,,나의 동상 들어라,,,알라디너들의 평가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라,,알았냐???ㅎㅎㅎ
hnine님~ 정말 가실꺼에요? 제 생각에 이번 주가 픽크일들 해요...많이 많이 따서 오시구요,,,면장갑,,두툼한 신발은 필수에요~
속삭이님~ 동생을 보고 저도 날씬한줄들 아실까봐,,,걱정이...심히..되요,얼굴 공개 못할꺼 같애요..흑..
그나저나 한우주물럭이라,...음....저도 무지..좋아하는대...........

2006-09-13 1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9-13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님.......감사해요,,,,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방학 때부터 울 큰애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대..하면서 미루고 있었는대..

이번 토욜에는 큰 맘을 먹고 친구네랑 함께 나섰다.

애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입원환자들하고 얼마나 붐비는지...기다리는 시간에 비해서 검사는 너무 빨리 끝나서 완전 허무했다.
소변검사지 들고 있는 울 유진

검사다운 검사는 달랑 소변검사 하나였는데 그나마도 멀리서 보더니 음,,,정상하고 외친다,울 유진은 소변을 묻혀왔다는게 챙피해서,얼굴도 못들었는데...

암튼 검사를 마치고 우리 애들 학습지 눈**에서 하는 달란트 시장엘 갔다, 평소 밀리지않고 해냈을 때만 달란트 한장 씩 주시고 혹 조금 느슨했다 싶으면 당근으로 한 두장씩 선생님이 주고 가시곤 했는데 오늘 근처 공원에서 달란트 시장을 여는거였다. 처음 가봤는데 울 애들이 얼마나 행복하고 신나하는지...


물건 고르는 유경

살꺼도 생각보다 많았다, 애들이 각각 30장 씩 있었는데 같이간 친구네 애들 10장씩 듬뿍 나눠주고 나서 나름대로 열심히 돌아다니며 고민해서 이것 저것 샀다.



30장으로 이것 저것 엄청 샀다

울 깍쟁이 유진이는 더 많은 걸 사서 울 유경이 배 아프게 했다

개인적으로 유진이가 산 파랑개비가 달린 연필이 정말 너무 갖고 싶었다, 물론 안준다고 했다................쩝~

그리고 나서 곧 직지축제를 보러 갔다,고인쇄박물관이랑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데 거의 고인쇄박물관보다는 예술의 전당 쪽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축제가 일요일에 끝나서인지 전체적으로 붐비지도 않구 더구나 점심 시간에는 시연행사가 완존 올스톱 상태라서 볼 수 있는게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예술의 전당

마침 퍼레이드 중였다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알리고자 운영되는 직지축제로서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타지역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을 듯했다, 실제 청주시의 운영결과로는 늘 흡족했다고 하지만....

전시실 입구

아이들은 여러가지 전시에도 불구하고 울 학생회관에도 있는 추억의 교실 쪽에 흥미를 많이 가지는 것 같았다. 교복 전시가 되있었는데..요건 내가 본 적이 있는 교복들이다. 이전 교복은 작업복이 따로 없었다. 교복, 교과서, 축음기, 풍금  특히 축음기 앞에서 울 유진이가 너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바람에 조금 진땀을 뺐다, 유진아,,나도 이거 첨보거든???

추억의 교실 전시실(교복전시)

추억의교실 전시실(교과서)

전시실 안에 다도체험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는대 한 30분을 다도 예절을 배우고 차 마시는 거까지 체험을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반듯이 앉아 흥미롭게 잘 따라했다.


전시실 안(다도체험)

추억의교실(축음기 등)

전시실 끝나고 나와서 갖가지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애들이 '왕의 남자'를 외치며 달려 간 줄 타기 공연은 나도 첨이라 흥미로웠던 것 같다. 사람들 말로는 영화에서 대역을 했던 분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아무리 타이밍을 맞추려해도 위로 올라갔을 때는 찍을 수가 없었다

진짜 넘 높이 뛰었는데...


물동이라는 북한공연단 공연
너무 촌스럽고 우스웠는대..시종일관 사회를 보는 분이...우리 북쪽은 낭랑한 모습으로 노래를 하는데 남한은 이상한 목소리를 낸다, 우리는 너무 이쁘게 공연을 한다,,이러면서 설명을 하는게 살짝 맘에 걸렸드랬다.

솔직히 직지랑 관련해서 여러가지 행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대 개최하는 곳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을 관리를 안해서인지 너무 무성의하고 거의 쉬고 있어서 시연을 부탁하면 너무 화를 내는 바람에 한지 만드는 과정이랑 글자 판각 체험밖에 할수가 없었다.


한지 진짜 너무 어렵게 만들었다..

시연 해주시는 분이 엄청 쉽게 하셔서 쉬운 줄 알았는데..너무 어려웠다.

이분이 얼마나 쉽게 하시는지 멋모르고 덤볐다가 애들 지탄 엄청 듣고 그냥,,,,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널뛰기 체험

몇가지 더 체험하고나서 다시 금속활자본을 체험하는 쪽이 있었는데...휴식에또 휴식 중이라,,,말도 못해보고 정보 좀 드릴까하고 찾아봤더니 자세히 나와있다. 사실 이걸 직지축제장서 다 시연을 보여준다고 되있었는데..글쎄......

http://kdaq.empas.com/qna/4628255?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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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09-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하루 보내셨네요^^
저 하얀 칼라에 까만 교복을 보니 중학교 시절이 생각나네요. 칼라 매일 빨고 매일 달기 바빴던 그 시절..

또또유스또 2006-09-11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진이 유경이 엄마 닮아 손가락이 길죽길죽..
흑흑 저는 손가닥 긴 사람이 젤로 부럽다지요...
제 몸에선 긴게 없어서리..흑흑
님 재미난 주말 보내셨군여

물만두 2006-09-11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으셨군요. 책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건우와 연우 2006-09-11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풀면 한분위기 할것 같은 딸들과 정말 부지런히 보내셨군요...^^

해리포터7 2006-09-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애들 즐거웠겠어요..그 달란트라는것이 눈**학습지에서 사용하는 거였군요..듣긴 많이 들었는데...줄타기 공연때 올라갔을때 찍으려고 눈빠지게 지켜보셨을 님 생각하니 꼭 저를 보는것 같아요..저는 정말 때를 못맞춘답니다.ㅋㅋㅋ

씩씩하니 2006-09-11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저도 저 교복 입었는대...중3학년부터 자율화됐던거 같애요..그리워요,,칼라만 빨아서 빠빳시로 다려 입던 그 시절...
또또님..ㅋㅋ 맞아요,,키는 큰 편에요,,,얼굴도 엄마 닮아 얼큰이들이구,,ㅋㅋㅋ
물만두님...공부 잘하셨던거 맞지요?????????음......역시 책에 관심을 두시는걸여???
건우와연우님..근대..제가 게을러서 그냥 아침에 꾹 묶어서 보내요,,이쁘게도 못묶어보내는 엄마에요,바쁘다는 핑계루..
포터님...맞아요,,눈 거시기 맞아요, 줄타기찍을라구 제대루 보지도 못하구,흑,,,오늘 출근해서 직원한테 말하니깐,건 아무카메라루 못찍어유,,,하네요,,,ㅎㅎㅎ

hnine 2006-09-11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 제가 입고, 제가 배우던 교복, 교과서들이 다 "추억의~~"란 이름하에 전시되어 있네요 흑 흑...

2006-09-12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씩씩하니 2006-09-1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ㅋㅋㅋ 맞아요,,전 깜짝 놀란게..거기에 78년도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시가 되있는거에요,,,헉,,나랑 차이도 없는것이.벌써 전시라니...살짝 서글퍼지든걸요?
속삭이님~ 감사히 받아도 되요??? 울 유경이 무지 좋아하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