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이 방학숙제에 2007년 달력 만들기가 있었는데 마침 종이접기 강사샘이 학원에서 토요 특강으로 달력만들기를 한다시면서 유진이 데리고 나오라 하셨다.
잘됐다 싶어 유진에게 말했더니....
유진 왈 '엄마, 숙제는 그냥 제 스스로 할께요...'
이 말을 들으면 울 유진이가 뭐든 스스로 잘하는 착한 어린이인줄 아시겠지만,,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구...
그저 달력은 아마 제 스스로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뭐 어찌 어찌 만드려나 별 기대도 안하구 있었는데 인터넷 뒤져가며, 종이접기 책 봐가며 제법 근사하게 만들었다.
가끔 조금 처지는 달이 있긴 하지만....
8월은 자기 생일을 주제로 만들기에 11월에 뭘 그릴까 고민하는 유진에게 아빠 생일이 11월이잖아 귀뜸해놓구,,,요거 요거 옆지기 기분 짱되겠는걸?했더니..왠걸...왠 학생의 달...
암튼...저 보기엔 멋진데.....다른 님들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