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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서관에서 기증해 주신 도서 1천여 권을

1월 9일부터 1주일 간 판매합니다.

나눔과 순환 운동에 함께 해주신 국회도서관 여러분

참 고맙습니다 ^^



아름다운책방 신촌점, 뿌리와 새싹
http://afe.naver.com/rootsandsho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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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의 좁은 골목 끝에 있어서 밖에선 잘 안보여요)


• 전화: 02-392-6004 (book)

운영시간: 12월 1일부터 월~토 오전 11시~7시

  (법정 공휴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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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여행 - 스무살 유럽 자전거 여행 이야기
이창수 지음 / 이젠미디어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나쁜 여행>이라? 제목만으로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된 이 책은, 2002년도에 한 젊은이가 약 2달간 유럽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한 기행담이다.

이창수란 이 청년은 일명 신바람이라고도 불리우며,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재학중이다. 그저 젊음을 이대로 보내기가 아까웠다는 그의 여행담은 자못 흥미진진하다.

음- 물론, 여행기. 그중에서도 유럽여행기는 무척이나 많다. 이 책이 그들과 다른점이 있다면, 유명여행지중심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그런 곳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안 나온다. 그저 소박한 동네 식당, 여관이라고 할법한 숙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자전거를 타면서 경험한 고생담이 거의 8,9할을 차지한다.

그러나 바로 그런 이유로 이 이야기는 분명 재미있다. 도대체 어떤 고생을 하였는지, 그 와중에 누구를 만났는지, 마치 친한친구가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들려주는 듯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나도 언제고 유럽을 여행하게 된다면 판에박힌 유적지탐방보다는 뭔가 색다르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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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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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번에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란 책을 읽었는데, 그 소설속 주인공들이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어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어찌나 나도 그 책 -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고 싶어지던지.... 이 책(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을 다 읽고 나면, 꼭 한번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읽어보리라 했던게,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그 이유는 도서관에서 보고는 5권이나 되는 책과 각권의 두께에 압도되었던 이유가 가장 컸다. 저렇게 두꺼운 책을, 5권이나 어느 세월에 다 읽을까?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책을 손에 잡은지 이틀만에 1권을 다 읽어버렸다. 장편소설이란, 늘 읽기전에는 걱정이 되고 막막하지만, 막상 속도가 붙으면 오히려 단편보다 더 단숨에 읽어버릴 수 있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처음에는 등장인물도 너무 많고, 외국소설이다 보니 이름들도 너무 어렵고, 무엇보다 "이야기 하는 식"의 구성이 조금은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에 읽기가 퍽 어려웠다. 정말 이 책이 재미가 있기는 있는걸까? 반신반의하는 면도 많았다. 그러나 1권을 절반가량 읽고 나서부터는 어찌나 재미가 있던지 책장이 술술 넘어가기 시작했다.

-  <줄거리> -

에드몽 당테스라는 올해 갓 열아홉정도 됨직한 청년이 있다. 그는 '파라옹호'라는 배의 일등 항해사였는데, 항해도중 갑작스레 선장이 죽으면서 그 다음 선장 후보 1순위로 떠오른다. 나이 열아홉에 선장이라니 정말 굉장한 명예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그에게는 너무나도 이쁘고 매력적인 약혼자 "메르세데스"가 있다. 또한 당테스는 그런 행운이 따라줄만큼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다. 단연 소설에 주인공이 됨직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당테스를 시기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파라옹호'의 회계사를 담당하고 있던 '당글라르'와 메르세데스를 남몰래 흠모해왔던, 메르세데스의 사촌오빠 '페르낭'이란 자였다. 그리하여 그 둘은 당테스의 이웃사촌격인, '카드루스'란 양복장이와 셋이서 술을 먹던 도중에 당테스를 모함할 계획을 짜기에 이른다. '카드루스'는 비교적 당테스를 좋아하여 그 둘을 말리고자 하였으나, 너무나도 술에 취해 그럴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당글라르가 거짓으로 작성한 편지를 페르낭이 검사에게 보냄으로 인해서 당테스는 인생중 가장 기쁜 날줄 하루인, 메르세데스와의 약혼피로연에서 잡혀가서 그대로 감옥에 갇히고 만다. 사실 그 편지는 금새 탄로날만큼 엉성했으나, 하필 당테스를 심문한 검사, "빌포르"의 아버지가 당테스모함사건에 연류됨으로써, 당테스가 모든 죄를 뒤짚어 쓰게 된것이다. (당시 왕에 반대하고 나폴레옹에 찬성한다는 죄목이었으니, 역적죄쯤되겠다)

그리하여 당테스는 가장 지독한 감옥에 갇히고 말고, 그 곳에서 몇년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다. 그 사이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메르세데스의 소식을 알길이 없다. 그러나 세상이 그리 억울하지만은 않은지, 당테스에게 한가지 기회가 생긴다. 바로 감옥에서 옆 토굴에 갇혀있던 "파리아 신부"란 자와 알게 된 것이다. 그는 여든이 가까워보이는 할아버지로, 감옥에서는 '미친노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당테스가 사귀고 보니 결코 미친자가 아니요. 오히려 훌륭한 학식을 겸비한 자였다. 그리하여 당테스는 그와 교제함으로써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결국 그 덕분에 탈옥에 성공하여 파리아신부가 알려준 보물을 찾아 몬테크리스토섬으로 떠나게 된다.

-

(책이 두꺼운 만큼 1권에서도 워낙 많은 일들이 발생하여, 줄거리요약은 기피하는 편이나 나중에 책 내용이 생각이 안날까봐 생각나는 데로 두서없이 적어보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장발장'이란 동화가 계속 생각났다. 장발장과 둘다 주인공이 옥살이를 한다는 점. 그리고 그후 탈옥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등 (장발장도 탈옥이었나? 출소였나? 워낙 어릴적에 읽어서 잘 기억이 안난다.)의 모티브가 꽤나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회가 닿는다면 '장발장'도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음.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요즘 현대문학도 재미는 있으나, 깊이있는 재미는 고전문학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처럼 잠을 쫓아줄만큼 재미난 책을 손에 쥐어서 앞으로 남은 4권이 자못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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