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감사해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ㅣ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엄마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낄수 있는 책이다.

그림책이긴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어린이들이 읽기보다

어른들이 읽기에 더 알맞은 책 같다.

방에서 혼자 읽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고는

엄마께도 읽어드렸는데 퍽 좋아하셨다.

"그렇지.. 세상 엄마들 맘은 다 똑같은 거야.."하시면서 말이다. ^^

나중에 내가 엄마가 된 뒤에 읽으면 아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

엄마의 크신 사랑을 느낄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사랑해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ㅣ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샘 맥브래트니 글, A.제람 그림,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1997년 1월

아! 정말이지 "사랑해요!"란 단어가 입에 착~ 달라붙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이런 동화책은 자고로 소리내어 읽어야 제맛인 법이라며,

신나서 혼자 방에서 읽어대고 있었는데...

그만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는 주책맞게도 눈물을 뚝. 떨구고야 말았으니...

고이고이 간직해 두었다가 나중에 시집가서 아이를 낳거든 꼭 읽어주고 싶다.

아가야. 엄마는 너를 너무너무 사랑한단다! 하고 고백하면서 말이다. ^^

책이 너무 좋아요!~

도서관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스물세살이나 먹은 여자아이가 그림책을 산다니...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워낙 "그림", 특히 동화나 소설속에 간간히 등장하는 삽화류를 좋아라 하는 나로써는

아이들이 읽는 올칼라의 그림책이 정말이지 갖고 싶었던 거다.

물론 어릴적에 이미 읽어본 잘 알려진 명작동화류의 책도 다 갖고야 싶지만...

그건 욕심일테고, 이왕 사는거 안 읽어본 책으로 갖고 싶었다.

단, 그림은 퍽 이쁠것!

책방에 가서 찾아볼래도, 선뜻 어느책이 좋을지를 모르겠고...

어린이 도서관에 가서도 선택하기가 쉽지 않아서

알라딘 리뷰를 보고 고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그리고.. 책을 좋아라 하는 나로써는 대 성공!

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주인공도 너무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첫 페이지부터 내 맘에 쏙 든 그림이라니! ㅋ

책을 좋아하고,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권쯤 갖고 계셔도 좋을듯 싶어요. ^^

나를 따뜻하게 해준 소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내가 이 책을 맨 처음 접했을 때, 난 중학생 이었고, 그 당시엔 제목이 <작은나무야, 작은나무야~>였다. 너무나도 재미나게 그 책을 읽고, 몇년이 흐른뒤. 어느날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이란 제목의 책을 언니가 선물로 받아왔다. 제목이 너무 이뻐서 읽다보니, 내가 예전에도 읽었던 책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예전에는 인기를 얻지 못했던 책이 이쁜 제목으로 새로 태어났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다.^^

우리집 책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이 책을 도대체 몇번이나 읽었는지..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해 주었는지 모르겠다.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면서 한권, 두권 선물해 주기 시작해서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다 한권씩 소장하고 있다.^^ 언제 읽어도 나에게 웃음과 눈물과 감동을 선사해주는 책.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는순간마다 난 내 영혼이 따뜻해져 있음을 느낀다.^^ 아직까지 못 읽어본 분들에게 정말 강력히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