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마르셀 에메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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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몽마르뜨 언덕에 가보셨나요?

저는 아직 안 가보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곳에 가면 <마르셀 에메광장>이란 곳이 있다고 해요.

바로 이 책의 작가인 마르셀 에메의 이름을 딴 광장이죠.

게다가 그곳에는 벽에서 막 나오고 있는 마르셀 에메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고 해요.

사람들은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릴테죠.

어라? 왜 하필이면 벽에서 나오고 있는 모양으로 동상을 세웠담?

게다가 이 사람은 누군데 동상으로 세워둔거지?

 

오직 프랑스 국민들만은 그 동상이 거기에 왜 그런 모양으로 세워져 있는지 알고 있을거에요.

마르셀 에메는 프랑스의 국민작가거든요~!

 

프랑스 여행을 가실 계획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을 읽고 몽마르뜨 언덕에 가서 이 동상은 말야~ 라고 한껏 뽐내면서,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지 않으세요? ^^

 

게다가 이 책속엔 그 밖에도 너무나도 재미난 다른 이야기가 4편이나 더 들어있답니다.

하나같이 독특한 착상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라 읽는 동안 조금도 지루하지 않으실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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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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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2명의 유진이가 나온다.

성까지 같아, 큰유진, 작은 유진이라 불리우는 두 아이는 유치원을 같이 다녔으며 후에 중학교 2학년 교실에서 재회하게 된다.

 

큰 유진은 단번에 작은 유진을 알아보지만,

작은 유진은 큰유진도, 그 유치원을 함께 다닌 기억도 갖고 있지를 않다.

차츰 밝혀지는 과거의 기억.

아이들의 상처.

같은 상처를 지닌 두 아이가 그동안 생활환경등으로 인해

각기 그 상처가 곪기도 했고,

자연히 낫기도 했다.

 

상처입은 아이들을 어떻게 돌봐줘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도 어떻게 자신을 다독여야 하는지를 자상하게 들려주는 책.

 

-

"시작이 누구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자신을 만드는 건 자기 자신이지. 살면서 받는 상처나 고통 같은 것을 자기 삶의 훈장으로 만드는가, 누덕누덕 기운 자국으로 만드는가는 자신의 선택인것 같아." (p. 195)

희정언니가 작은 유진이에게 해 준 말
 


덧- 이 책속 작은유진이와 큰 유진이처럼,
지금 중학생인 아이들이나 중학생인 아이를 둔 부모님,
교직에 계신 선생님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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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고양이 알퐁소 -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운 이야기 1
마르셀 에메 지음, 최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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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꼭 이솝우화같은 느낌이다.

어린 두 자매와 강아지, 고양이, 들쥐, 황소, 백조, 거위, 당나귀 등등 많은 동물들의 이야기.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덧붙여 따뜻함이 있고, 유머가 있고, 교훈까지 있으니

재밌게 술술 읽히지 않을 수가 없다! ㅋ

 

박완서의 추천사처럼,

마르셀 에메의 동화에는 고정관념이 없다.

그래서 신선하고 유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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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세 살
아멜리 노통브 지음, 전미연 옮김 / 문학세계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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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 노통의 책은 굉장히 독.특.하.다.

"독특"하다는 말 보다 더 어울리는 표현을 아직은 모르겠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세살이 될 때까지의 삶을

아이의 입장에서 그린 이야기.

(그러나 과연 아이들이 정녕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는 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이 책도 이미 어른인 아멜리 노통에 의해 쓰여진 책이니깐!)

 과연 그 아이의 세살은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아멜리 노통의 책은 솔직히

다 읽고 나서 웃음이 남거나, 잔잔한 감동이 남는 스토리는 전혀 아니다.

겨우 두권째 읽어보았지만, 여튼 나의 감상은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또 많은 이들이

자꾸 그녀의 다음 책을 기다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의 책만의 독특함 때문일까?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당장 그녀의 책중 한권을 읽어보길 권한다.

그녀의 책의 특징중 하나가 또 쉽게 금새 읽힌다는 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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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우체국 - 황경신의 한뼘스토리
황경신 지음 / 북하우스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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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paper를 너무나도 즐겨보고 있고,

황경신의 글을 그중 유독 좋아라~하는 나로써는

이책도 선뜻 손이 가는 책이었다.

이 책은 내가 아직 paper를 읽기전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황경신이 paper에 연재한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에 대한 분위기는 동화라고도 단편소설이라고도 그렇다고 그냥 "이야기"라고도 단정짓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인데,

일단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서점에 들러 제일 첫번째 이야기인 <코끼리에게 스케이트를 신기는 방법>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 이야기가 정말 너무나도 멋지다고 여겨진다면, 이 책을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것이고,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이미 이런류의 책과는 멀어진 것이다.

나로써는 그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보고는 "이야! 정말 멋진 생각이다!"라고 감탄사를 연발한뒤에

선택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았고,

금새 읽어버린것이 아까울 만치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좋을것 같고..

무엇보다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이 전해주는 잔상이 꽤 오래남아

침대맡에 두고 매일밤 잠들기 전에 한편씩 읽고 자면

밤새 굉장히 멋지고 또 멋진 꿈을 꿈게 될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다.

 

동화같은 기분이 강한 몇몇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들려주어도 무방할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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