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이우일 지음 / 예담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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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일. 노빈손 시리즈의 삽화를 비롯하여, 김영하와 낸 영화에세이집, 현태준과 낸 도쿄 여행집, 부인 선현경과 낸 신혼여행기등 꽤 많은 책들로 유명해진 만화가. 선현경. 역시 만화가이자 동화작가. 동화책으로 상도 받은 적이 있고, 역시 선현경의 가족관찰기등의 책을 내고 있으며 페이퍼에 글을 연재하기도 한 재원. 그리고 그들이 딸 은서. 이렇게 세사람이 이번에는 멕시코와 쿠바로 여행을 다녀와 그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지난번 신혼여행기는 선현경의 글이 주를 이루고 이우일의 그림은 삽화형식으로 삽입된 반면,  이번에는 글도 그림도 사진도 이우일이 하고 선현경의 그림은 가끔씩 삽입되었다. 귀여운 은서의 그림도 함께~!

아직 국내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멕시코와 쿠바여행에 대한 정보도 쏠쏠이 얻을 수가 있고, 무엇보다 귀여워서 좋아하는 이우일의 그림도 볼 수 있고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선현경의 모습은 작고 통통하리라 생각해왔는데, 이번에 사진을 보고 날씬하고 미인형이라 놀랐고, 은서는 너무나도 중국인형같이 귀엽게 생겨서 놀랐다. 이우일씨는 생각보다 무서운 인상. 흠흠. 암튼, 원래부터 가고싶어 못견딜 지경이던 쿠바가 더욱 가고 싶어졌고, 그러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 가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금기사항이 그토록 많다니. 여하튼 세계 이곳 저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그들의 인생이 참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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