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마이 글로벌 하우스
김새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6년 7월
평점 :
절판


김새봄. 그녀는 나이 서른에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영어학원에 가지만 레벨테스트에서 가장 낮은 레벨에도 들어갈 실력이 안된다는 말에 좌절한다. 우여곡절끝에 학원을 한달정도 다녀보지만 별 성과가 없자, 그녀는 외국인들이 자주 들어오는 사이트, 채팅사이트등을 찾아다니면서 적극적으로 외국인과의 영어대화에 열을 올린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는 결심을 하나 하게되었으니..... 방이 많은 집을 얻어서 각 방마다 외국인 룸메이트를 맞이하자는 것이었다. 그녀는 신촌에 집을 얻고 외국인 룸메이트를 맞이하기 시작한다.

첫번째 룸메이트 채식주의자 아그네스와 정말이지 정신산만했던 고등학생 휴, 가수를 꿈꾸던 연인 존과 마틸다, 인터넷채팅으로 남자리스트 보는게 취미생활인 영어강사 루시, 아그네스의 친구로 대사관에서 일하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는 이사벨, 정말 잘생기고 잰틀했던 제롬, 쾌활하고 발랄한 정말 매력적이었던 재일교포2세 재스민등 그녀의 집에 같이 살았던 룸메이트들은 정말 다양했다.

그사이 그녀에게도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녀는 정말이지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했으며 더불어 외국인과 외국문화에 대한 열린마음을 얻었고, 전세계 곳곳에 친구를 얻었으며 그후 결국 평생 꿈이었던 세계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세계여행끝에 결국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 외국에 정착해 살고 있다.

이 책은 정말 재밌게 웃으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맘껏 새봄과 그녀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부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득 정말 부러워만 해도 되는 걸까? 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영어라면 정말 잘해보고 싶고, 정말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터라 꼭 홈스테이나 이렇게 방을 임대하지 않더라도 평상시 외국인을 보면 대화도 많이 나누고 진정한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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