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 행복지수 1위 덴마크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행복사회 시리즈
오연호 지음 / 오마이북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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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 부러웠다. 요근래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붙들고 덴마크가 어떤지 아냐고 이야기할 정도다. 


그렇지만 누군가 지금 당장 덴마크에 가서 살 수 있다면, 갈래? 라고 물으면 바로 '응'이라고 대답할 자신은 없다. 일년 중 해가 비추는 날이 50일이 채 안된다고 하니, 왜 유럽인들이 태양만 보면 해바라기를 하는지 알 것 같다. 물론, 50일 이상 휴가를 갈 수 있는 나라라고 하니, 적어도 일년중 100일은(휴가는 따뜻한 나라로 가면 되니까) 해를 볼 수 있는 셈이다. 


아,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은 '응'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졌다. 


덴마크도 개혁이 없이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고 한다. 개혁. 과연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이 나라에서 그런 개혁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나도 그런 나라에 가서 살아보고 싶다. 


이렇게 사는 삶은 분명 행복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 나를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계속해서 고민중인데 아직은 답을 찾지 못했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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