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니? 블래키 2 - 숨바꼭질
와시로 진페이 지음, 오유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꽤 오래전에 선물받아서 갖고있던 이 책은 당시 느낌은 이랬다.

"무슨 이렇게 얇고 조그만 책이 6천 5백원이나 해. 쳇!"

그리고는 책장 한켠에 묻혀두고 있다가, 오늘 무심코 다시 빼내어 읽어보게 되었다.

웬걸. 읽으면서 몇번이나 감동받고 말았다.

내용자체는 간단한 문답형태의 일러스트이지만, 그 내용은 자못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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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틀렸어요. 말도 안되는 잘못을 저질러 버렸어요."

"뭘, 그런걸 갖고 그래. 이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은 다 이 세상에서 해결이 나게 돼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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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가 될지, 취직을 할지 망설이고 있어요. 어느쪽이 좋을까요?


"어느 길을 택해도 고생하긴 마찬가지니, 당신이 더 좋아하는 쪽에서 고생하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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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키와의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기분이 한결 개운해 졌다. 고마워, 블래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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