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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빠이 여행자 마을
이민우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한동안 도심지로만 여행을 다녔다. 원래 나는 시골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데.
어느순간부터 주변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원래 나는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내 의지가 더 중요한 사람인데.
웃는 얼굴이 어색해져 버렸다. 원래 나는 긍정의 아이콘. 늘 웃는 얼굴이 몸에 잘 맞는 옷처럼, 편안한 사람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깨달았다.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가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일이 부쩍 많아졌다. 올해는 긴축재정을 하기로 한 터라 조금은 어렵겠지만, 내년에는 다시금 훌쩍 떠나봐야지. 내가 원래 좋아하는 곳. 슬렁슬렁 산책할 수 있는 조용한 마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