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쉬 러브스 유 - 도쿄 밴드 왜건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7
쇼지 유키야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도쿄밴드왜건을 무척 재밌게 읽은 나는, 그 후속편이라는 이 책을 당장 읽어보고 싶었으나, 내가 주로 이용하는 도서실에는 아쉽게도 이 책이 없었다. 구입하려고 해도, 절판이었으니 이런 낭패가 있나.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들른 알라딘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기쁜 맘에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전작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고 했던가. 어쩔텐가. 이 책은 전작인 도쿄밴드왜건보다 더 재밌고, 감동적인데!
물론 등장인물이 많고, 이름들도 어려워서 읽는 내내 헷갈리긴 했다. 우리나라 식으로 각색하여 드라마로 나온다면 좋을텐데, 하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에피소드들도 많고 다양하여 드라마도 나오면 분명 인기가 있을텐데 말이다. 대신, 캐스팅이 정말 중요하겠지만!
4대가 함께 살고 있는 <도쿄밴드왜건>이란 헌책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때로는 추리소설같기도, 공포소설 같기도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그저 따뜻한 가족드라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