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왜 갔어?
안은주 지음 / 사군자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인도.
류시화란 시인의 에세이집으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진 나라.
나에게는 조병준이란 시인과 마더테레사. 간디등을 떠올리게 해주는 나라.
한번 가본 사람은 다시는 가기 싫어하는 사람과,
죽을때까지 인도만을 그리워하는 사람으로 나뉜다는..
도무지 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나라.

나에게 인도는 위와 같은 생각들만 존재하는 나라였다.

그동안 보아온 인도관련 서적들은 에세이류나, 명상서적류가 대부분이라서,
사실상 인도의 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곤 했다.

류시화의 책만 믿고 인도에 갔다가는 정말 큰코다칠 거란 이야기도 몇번인가 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인도>란 나라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저자는 인도에 여행을 다녀온 이가 아니라,
인도에 가서 무려 1년간 살다 온 사람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70년생의 대한민국 아줌마.
게다가 8살박이 딸과 중1짜리 친구의 딸과 동행한 길이었다.
저자도 경영학 관련 공부를 하러 떠난 길이었지만,
저자의 공부 이야기는 거의 없고,
딸아이의 공부 이야기로 시작해서 인도의 교육 환경에 대한 이야기.
인도에 진출해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이야기등.
다른 인도관련 책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서 흥미로웠다.

무엇보다도 1년간 살면서 체험한 인도란 나라.
그곳에서 겪고 느낀 1년간의 체험이 담겨 있고,
1년간 인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느낀점이라던가,
어느 곳을 여행했는지에 대한 기행문 성격의 챕터들도 있다. ^^

<인도>란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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