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보경심 세트 - 전3권
동화 지음, 전정은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번에는 무슨 책을 읽을까 도서실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마침 오래전 친구가 무척 재밌다고 추천해준 기억도 있어서 연휴 기간 중 이틀동안 내내 방 안에 콕 박혀서 이 책만 읽었다. 그리고 그 시간 나는 중국 청나라에서 마이태약희가 되었다. 


주요 포맷은 최근 여기저기 소재로 많이 쓰이고 있는 시간여행이야기다. 여주인공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깨어나보니, 몇 백년 전 과거 청나라 시대의 어린 여자아이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하필 그 시대는 14명이나 되는(어쩌면 더 많을 지도?) 왕자들이 차기 왕권을 놓고 다투던 복잡한 시기였다. 여주인공은 8번째 왕자의 두번째 부인인 언니 덕분에 8왕자 처소에 거하면서 다른 왕자들과도 인연을 맺게 된다.. 과연 여주인공은 여러 왕자들 중 누구와 사랑을 이루게 될까?

<해를 품은 달>이나 <성균관 스캔들/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지만, 그 작품들이 남녀관계보다는 다른 문제(여주인공의 신분을 밝히려는 쪽-해를 품은 달-이나 숨기려는 쪽-성균관 스캔들)에 집중했다면, 이 작품은 여주인공이 누구와 맺어질지가 주요 관심사라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게다가 책에서는 여주인공이 현대로 돌아오지도 못하고 그냥 끝나버린다. 캐스팅은 정말 안타깝고 눈물나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드라마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다.  
우리 나라에서도 곧 리메이크 되어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할지, 특정 시대를 배경으로 해서 만들지는 모르겠으나 좀더 구성을 잘 다듬어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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