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의 일요일들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고른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팔월의 일요일이란 어떤 기분일지 팔월에 책을 읽으며 느껴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우물쭈물하다가 구월에야 비로소 책을 펼쳤다. 불과 한달전이지만 다시 맞으려면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팔월을 벌써부터 그리워하는 맘으로.

 

첫단락에서는 '어라?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랑 너무 비슷한 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가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면, 이 책은 '실비아'란 여인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이야기의 진행이 제법 빠른 편이라, 책장이 예상보다 휙휙 넘어가서 퇴근길 전철에서 한시간 여만에 다 읽어버렸다.

 

과연 실비아는 그때 그 차 안에 있었을까? 실비아와 '남십자성'은 어디로 가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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