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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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들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을 자꾸만 잊어 버린다.

그리고 스스로를 너무 비하하고 학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지?

나는 왜 이렇게 키가 작지?

나는 왜 이렇게 공부를 못 하지?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하지?

도대체 "나에게만 왜" 그렇게 안좋은 일이 많은지, 스스로 한없이 자책하고 비하하고,

때로는 나보다 잘나게 보이는 그들을 원망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못생기고 키가 작고 공부를 못하고 가난한 나란 아이는, 바로 '나'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사랑스럽고, 충분히 멋지고, 충분히 특별하다.

이 세상에 어느 누구도 나랑 똑같지는 않다. 심지어 일란성 쌍둥이도 가만히 뜯어보면 분명 틀리게 생긴 구석이 있게 마련이다.

게다가 나로써는 기독교 신자로써,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믿는지라, 이 동화속 목수가 하나님 같이 느껴졌다.

(실제로 글쓴이도 기독교 신자이니,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썼으리라 생각되지만. ^^)

그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하나 하나를 특별한 존재로 지으셨고,

하나 하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고 계신다.

 

혹시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자신을 그저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해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세상이 훨씬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사는게 위태롭고, 스스로가 한없이 작게 느껴질때, 한번씩 들추어 보면 힘을 얻게 되는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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