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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참견 - 김양수의 카툰판타지
김양수 지음, 공민선 디자인 / 애니북스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내가 페이퍼를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것은 2004년 봄 부터이고, 처음 페이퍼란 잡지를 알게 된것은 대학교 1학년 봄이었다. ^^
그리고 지금은 나에게 페이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같이 되어 버렸다. 어떤 친구중엔 서점에서 <페이퍼>를 보면 내가 생각난다고 하니, 이만하면 말 다했다. 큭~!
여튼, 이 책은 그 페이퍼란 잡지에 매달 만화를 연재하고, 몇편의 기사를 실는 김양수님이 그동안 페이퍼에 연재해온 만화들을 모아서 처음으로 낸 책이다. 그만큼 뜻깊은 책이랄까?
평소 그의 성품을 짐작케 하는 표지와 책 속 그의 사진들은 보기만 해도 "어허~ 거참. 기발한 청년이로군!"이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의 만화는 단순히 만화라기 보다는 그의 지나간 추억과, 수필같은 소소한 이야기, 그리고 그의 곁에 있는 독특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들로써, 읽다보면 자연스레 미소를 띄게 되고, 같이 웃게 되고 공감하게 된다. 그림은 비록 다른 만화가에 비해 촌스럽고 약간 서툴게 느껴질지 모르나, 글씨또한 결코 잘쓴 글씨가 아니지만, 그런 면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