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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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영화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우선 책부터 읽어봐야지 라고 결심했는데, 영화개봉 탓인지 도서실에 있는 책은 내내 대출중이어서 영화개봉이 다 끝난 뒤 이제야 책을 보게 되었다.

카페 점장으로 일하면서 독립해서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30대 중반 싱글여성 수짱.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없는데 이대로 할머니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지 때때로 불안해한다. 하루는 요가학원에 등록하려고 하다가, 한 달 1만 엔이란 등록비를 보고 이 돈을 저축하면, 이라고 생각했다가는 곧 멀리 있는 미래가 현재, 여기 있는 나를 구차하게 만들고 있어라고 마음을 고쳐먹고, 요가학원에 등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학시절 아르바이트할 때 알던 친구 사와코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둘은 다시 의기투합. 종종 식사를 같이 하고, 서로의 집에 초대할 정도로 좋은 친구가 된다. 만약 수짱이 요가학원 등록을 포기했다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인 셈.

수짱의 말처럼 먼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지만, 단지 미래만을 위해 지금을 너무 묶어둘 필요는 없다,”

수짱도, 사와코도, 마이짱도 그리고 나도 모두 먼 미래 지금보다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먼 미래뿐 아니라 지금 현재 이곳에서도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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