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비야의 새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도무지 책이 읽고싶어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를 않았다. 한비야의 책이니까 사서 본다고 미루고 있다가 도서관에 새책이 들어온 걸 보자 그새를 못참고 빌려왔다. 그러나 지금은 중간고사 기간! 시험공부를 하느라 지하철안에서만 틈틈히 읽었는데, 왠걸- 이야기가 어찌나 감칠맛나게 쓰여져있는지 급기야 책이 읽고 싶어서 잠이 다 안온다.

덕분에 자려고 누웠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다 읽고나서야 잠이 들었고, 난 밤새 꿈속에서 바람의 딸 한비야와 함께 전세계 곳곳을 누비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

내가 중학교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 교복입고 찾은 시립도서관에서 발견한 한비야의 책을 읽고, 내 심장은 무섭게 뛰어대기 시작했다. 나도 해보고 싶다. 나도 저렇게 전 세계 곳곳을 누비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한비야는 나의 우상이 되었다. 

매번 내는 책마다 새로운 도전으로 우리를 놀래키는 그녀!

이번에는 긴급구호팀장이 되어 우리들에게 돌아왔다. 예전에 읽던 책보다 훨씬 종교색이 짙어졌고, (아무래도 월드비전이 기독교 단체여서 그런것 같다. ^^) 생각의 폭도 굉장히 깊어진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의 세 딸 이야기를 읽고서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게 여겨졌다. 예전에 김혜자의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을 읽고도 그랬지만, 정말이지 조금만 아끼면 굶어죽는 아이를 살릴 수 있는데, 우리들은 너무 인색한 것 아닌가 모르겠다. 한달에 2만원이면 굶어죽을 위기에서 벗어나 새삶을 시작할 수 있는 아이들도 이 지구상엔 너무나도 많은데, 우리들의 하루 씀씀이를 그 아이들이 들으면 과연 우리에게 뭐라고 할까?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 모두, 돈을 바르게 쓰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그녀의 지도밖으로의 행군이 더더욱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