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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될 거야, 오키나와에서는 - 여자 혼자 떠난 오키나와 여행기
송수영 지음 / 낭만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음. 제목을 보고는 여행 에세이를 기대했는데, 에세이라고 하기엔 내용이 좀 미흡하다. 차라리 여행가이드북이라는 표현이 맞을 텐데 가이드북이라고 하기엔 가독율이 떨어진다. 가이드북은 찾아보기 편하게 디자인 되는게 제일 중요한데, 디자인은 에세이처럼 되어 있다. 게다가 중간중간 많은 내용이 고딕체로 편집되었는데 자간이 너무 넓어서 가독율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래서 솔직히 고딕체 부분은 거의 읽지를 못했다.
제목만 보고 엄청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하.
예전에 손미나 아나운서의 일본여행서도 그래는데, 단기간에 여행서를 만들기 위해 해당 지역을 다녀오고 만든 책은 딱 티가 난다.
(그런 면에서 손미나 아나운서의 프랑스, 스페인 에세이를 좋아한다.)
가령 최소 몇 년 이상 그 나라에서 살아본 뒤 나오는 에세이나 여행기와 정말 책을 만들기 위해 반짝 여행을 하고 나오는 책의 차이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좀 실망스러웠다. 전자를 기대했는데 후자였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