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 1
최명희 지음 / 한길사 / 199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강모. 강실이. 효원이(맞나? 강모 색시),
그리고.. 청암부인, 율촌댁, 이기채. 오류골댁.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나와 함께 살았었다.
그리고 나도 책속 주인공들과 함께 웃고. 울고. 가슴아파하고..

10권을 다 읽고나서, 왠지 모를 착찹함에 맘이 참 이상했다.
뭔가.. 다 끝마치지 않은 듯한 찝찝한 기분.
적어도 5권은 뒷내용을 더 정리해야만, 완성될듯한 분위기로
10권이 끝나버린 거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는 내가 알기로는
4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사람이다.
암이라고 했던가..?
한평생. 혼불이란 한 작품에만 모든 투혼을 쏟아붓고는,
끝내 병을 얻어 일찍 세상과 이별해야만 했던..
-토지의 작가 "박경리"와 비교해보면, 최명희는 정말로 비운의 작가라고 볼수 있다.
토지는 지금 새로나온 완역판으로 아마.. 20권도 넘지않나?
그렇게 긴 소설을 완성하고도, 그 외에 다른 소설도 무지 많이 남긴 박경리..
정말 부러운 사람이다.^^-

암튼, 좀더 자세히 찾아봐야 되겠지만, 최명희는 아무래도 혼불을 다 완성시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끝날수가... 흠..

아! 그리고, 99년도인가? 일요스페셜에서 혼불의 작가. 최명희가 나온적이 있었다
분명히 나중에 혼불을 다 읽고 나서 봐야지~ 하고 녹화해 둔 기억이 있는데,
아무리 비디오테잎을 뒤적거려 보아도 나오지를 않았다.
kb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야겠다.

으흠. 그렇지만, 이 책은 누구에게든 추천해 주고픈 책이다. 정말. 꼭! 꼬~옥 읽어보세요!!

-

강모와 강실의 마음 아픈 사랑.
불쌍한 강실이.
그보다 어쩌면, 더 불쌍한 효원이.
참 대단한 여인. 청암부인!

그보다 더 대단한 작가. 최명희.
정말. 사대천왕에 관한 내용을 주로 다룬 9권의 내용과,
만주에 대한 내용등을 다룬것은.
너무나도 대단하다.
자료를 모으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아마도 작가, 최명희는 우리나라 문화에 대해. 역사에 대해.
무척 큰 자긍심을 가지고,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2003/05/23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ighlander 2005-12-09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이 최명희 선생같은 여성작가를 가졌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자랑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