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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김혜자 지음 / 오래된미래 / 2004년 3월
평점 :
음. 김혜자란 사람에 대해서도 다시 보게 되었고,
내가 평소 너무나도 좋아하던 류시화의 글을 새삼 다시 보게 되었고,
이젠 그 류시화란 사람까지도 좋아져 버렸다. ㅋ
무엇보다 지금 현재 내 생활에 대해 참 많이 돌아보게 되었다.
뭐랄까?
늘 곁에 두고 투정부리게 될때마다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말없이 꾸짖고 싶어지는
그런 책이었다. 나에겐.
나또한 읽는내내 스스로 반성 많이 했으니까.
그것도 신의 뜻이요. 운명이라고 그냥 쉽게 말해버리기엔
지금 아프리카나 전쟁이 한창인 그 모든 나라들에서
먹을것이 없어 굶어죽어가는 아이들에겐 너무 가혹한 일이다.
그런 아이들 앞에서
mp3 플레이어를 탐내고
이쁜 옷을 탐내고
외국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나의 삶이. 이 모든것이
다 사치로구나... 싶다가도
아니야. 이건 또 어쩔수 없는거야.
인간은 누구나 다 어쩔수 없는 욕심쟁이일 뿐이야.
하다가도.
또 그아이들이 눈에 밟히는건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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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던건
김혜자도 집에 일해주는 아줌마가 따로 있고.
운전기사도 따로 있고.
그 아프리카에서 찍은 사진속에서도 보면
늘 화장을 한듯하고
이쁜 옷을 입고 있으니
그러니 나도 이만하면 되었다고
자기 합리화를 해보는 것이다.
2005/ 0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