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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호텔 - 여름 이야기
아사다 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우리문학사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사다지로의 소설엔...
주로 야쿠자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작가의 과거 경험이 녹아있기도 하는 것 같고,
일부러 일반인들이 야쿠자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고자
야쿠자를 등장인물에 포함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음 이 책은 야쿠자가 경영하는 <오쿠유모토 프리즌 호텔>에 대한 이야기다.
조직의 오야붕. 나카조와
그의 조카 "코짱"
그리고 "코짱"의 새어머니 "도미에"
"코짱"의 내연녀라고 할법한 "기요코"
제법 큰 호텔체인에서 평생을 근속했으나
한번의 실수로 외곽의 작은 호텔로만 떠돌다가,
이번에 지배인으로 부임한 <하나자와>
오야붕의 오른팔쯤으로 호텔의 부지배인이 된 <구로다>
어제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와카바야시>와
이번 여행에서 그에게 이혼을 통보할 결심을 한 그의 부인.
크라운 호텔체인의 일류 프랑스 요리사였다가,
한번의 실수로 야쿠자 호텔로 와서 불만 투성이인 <핫도리>
이 호텔을 야쿠자가 인수하기 전부터 대대로 지켜온 <가지 주방장>
그리고 온가족이 동반 자살할 계획을 갖고 온 4인 가족.
그밖에 이 호텔의 주고객층인 각계각층의 야쿠자들!
어찌보면, 뭐야? 이 사람들은?
게다가 뭐 이런 호텔이 다있어? 싶지만...
그 들은 이 이상한 호텔에서,
서로간의 오해를 풀게되고,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찾아간다.
그 과정이 왜곡되어 있지도, 비현실적이지도 않다.
그냥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내내 위태롭던 등장인물들의 그러한 결말이,
나로써는 참 다행스러웠다.
다만, 주인공급인 "코짱"의 폭력이 정당화 되는 부분만큼은
도저히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말이다.
좋아하는 표현을 폭력으로 한다는 건 말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