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류시화.....
이름만으로 믿음이 가는 작가!

그의 새로운 산문집. <지구별 여행자>

여전히, 그는 인도에 머물러 있었다.
그의 영혼은 마치, 인도를 너무나도 사랑하기위해 태어난 것만 같다.

나도, 어느 한 나라. 그렇게 아무 조건없이 무작정 좋아할 수 있을지...

그가 말했다.

인도란 나라는...
너무나도 더럽고, 지저분하고, 빈부의 차도 심하고,
그런 도시임에 틀림이 없다고..

그러나 인도에서 그가 만난 한 사두는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 어느 나라에도 인도처럼 전체 인구의 95%이상이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나라는 없다고...

인도란 나라~
내겐 너무 멀게만 느껴지지만,
작은 책 한권으로 인연을 맺게된 인도는 벌써 내게
크나큰 깨달음들을 소리없이 주고 있었다.

행복하다는건, 정말 종이한장 차이란걸.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걸.

세상 모든 일들을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다보면,
그게 오히려 빠른 길이었음을 알게 될거란걸~

인간의 시계는 신의 시계에 비해 너무나도 틀릴 소지가 많다는걸.

2003. 1. 12 에 책을 읽자 마자 써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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