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도 있잖아요.누구는 잘 울고,누구는 잘 웃고,누구는 착하고,누구는 초록색을 좋아하고,하지만 잘 우는 그 아이가 울기만 하는 건 아니고,핑크를 싫어하는 그 사람이 어느 날 핑크색 손톱을 칠할 수도 있어요.외로움이나 우울함도 마찬가지예요.외로움에, 또 우울함에 헐떡여도늘 우울했던 건 아니니까,너무 걱정하진 마세요.p.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