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한은경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구판절판


아무리 바보라도 창문 앞에 있으면 스피노자 같은 철학자가 되는 법이다(중략)
손을 뻗치는데 갑자기 코끼리 한 마리가 내 심장을 밟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12쪽

오래 전에 내 분노를 공원 벤치에 내려놓듯 내려놓았다.-32쪽

"카메라가 있다면 매일 네 사진을 찍을 거야. 그러면 너의 인생에서 네가 매일 어떻게 보이는지 기억할 수 있잖아."
(중략)
"넌 아주 조금 행복해지고 또 아주 조금 슬퍼졌어."-130쪽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이 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또 가장 슬프다는 거지"
(중략)
"넌 어떤데? 너도 지금이 평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슬퍼?"
"물론 나도 그렇지."
"왜?"
"너보다 날 더 행복하게 하거나 더 슬프게 하는 건 없으니까."-131쪽

때로 사람들은 어떤 기분을 느끼지만 그것을 나타내는 단어가 없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151쪽

음악을 들을 때 그는 더 이상 음표를 듣지 않고 그 사이의 침묵을 들었다.-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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