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짜릿한 순간 - 윤광준의 DSLR로 잘 찍은 사진 한 장
윤광준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얼마전 우리집에도 드디어 dslr 카메라가 생겼다. 언니가 캐논 400D를 구입한 것이다. 내가 스무살 이후로 구입한 디카는 총 2개. 첫번째 카메라는 300만 화소. 두번째 카메라는 700만 화소였고, 첫번째 녀석은 정말 본전을 뽑고도 남았다. 그 당시만 해도 거의 매일 내 가방속엔 디카가 들어있었고, 어디를 가든 이것저것 사진으로 남겨두고 보면서 즐거워했었다. 그러다가 불의의 사고로 렌즈가 망가지면서 수리를 하느니 차라리 새것을 사라는 AS 센터 아저씨의 말에 두번째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첫번째 녀석이 워낙 나를 만족시켜서 두번째도 별 망설임없이 올림푸스로 골랐고, 이 녀석 역시 본전은 뽑았다는 생각이나 이제는 워낙 DSLR이 대세를 이루는지라 살짝 마음에서 밀려나고 있긴 하다. 나름 수동기능까지 있는 걸 고른다고 사서 일반 콤팩트 디카보다는 큰 사이즈라 무거워서 휴대성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DSLR 처럼 만족스런 사진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카메라를 사고싶어 눈독들이던 차에 언니가 캐논 400D를 사왔으니 어찌 좋지 않을까? (다만 나도 캐논 400D가 갖고 싶어져서 그건 좀 문제다. 똑같은 카메라를 사기는 왠지 좀 아깝단 기분이 들고.. 그냥 똑같은 것을 사서 렌즈를 서로 바꿔가면서 쓸까도 궁리중)

여튼 그런데 수동기능을 많이 안 써봐서인지 아직은 자동으로만 두고 찍는 아주아주 초보수준! 그 와중에 회사에 굴러다니는 이 책을 보고 냉큼 집어서 읽어보았다. 작가도 캐논 400D를 갖고 있다는 말에 더욱 카메라를 쥔 손에 힘이 실렸고, 역시나 사진기는 늘 휴대하고 다니면서 많이 찍어보라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다만 등치좋은 남성인 저자도 카메라 때문에 늘 어깨가 아프다는 말에는 카메라 욕심이 쑥 들어가기도 했다. 여튼 DSLR 카메라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들은 참고삼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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