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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미치 앨봄'이란 작가는 정말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매 작품 따뜻한 내용의 글을 달짝지근하게 쓰는지, 원.
꼭 한번 직접 만나보고 싶다.
각설하고, 이 책은 '엄마'에 대한 기억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아빠'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그래도 역시 이 책은 '엄마'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자살을 결심한 사내가 돌아가신 엄마와 만나 하룻동안의 특별한 데이트를 하게되고, 결국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다. 우리는 항상 '엄마'는 엄마니까, 엄마라는 이유로 모든걸 다 이해하고 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한테 잘못할 때마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혼나는 기분으로 엄마한테 다가가 뒤에서 꼭 안아드리면서 사과하는 건 어떨까? 하고 혼자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