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처럼 사랑하라
웬디 쿨링 엮음, 김용택 씀, 쉴라 모즐리 그림, 강호정 옮김 / 마음의숲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연두빛 표지가 맘에 들었다. 이 책 속에는 타고르, 김용택 등 우리가 잘 아는 시인부터, 오팔 팔머 아디사, 존 아가드처럼 조금은 낯선 시인들의 다양한 시가 엮여있다. 이들의 시를 엮은 웬디 쿨링은 '어린이 책 재단'을 운영하면서 수년동안 유치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인물로 어린이들에게 책을 기증하는 '북스타트 운동'을 위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 책 속 시들의 공통점은 욕심이 없다는 것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이 시들을 소리내어 낭송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 지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오바일까?

  그런 깨끗한 시에 맞춰 한편, 한편 꼼꼼히 코멘트처럼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시를 김용택 시인이 적어놓았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시집이라고도, 에세이집이라고도 섣불리 분류하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정말 예쁜 책이고, 누구든 어렵지 않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참 좋은 책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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