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의 '집시음악의 여왕' Esma Redzepova가 작고했단다. 73세. 그녀가 누군지는 오늘 알았다. 그녀는 평생동안 47명을 입양해서 키웠는데 이 일로 노벨평화상에 3번씩이나 지명되기도 했단다. 47명의 어머니... 그녀는 진정한 의미의 '여왕'이었다.

 

http://www.bbc.com/news/world-europe-38283554

 

노래 한번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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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아픈 건 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일하기 싫기 때문이리라. 김훈의 글이 잠시 위로가 된다.

 

 

 

 

 

 

 

 

 

 

 

 

 

 

 

나는 놀기를 좋아하고 일하기를 싫어한다. 나는 일이라면 딱 질색이다. 내가 일을 싫어하는 까닭은 분명하고도 정당하다. 일은 나를 나 자신으로부터 소외시키기 때문이다. 부지런을 떨수록 나는 점점 더 나로부터 멀어져서, 낯선 사물이 되어간다. 일은 내 몸을 나로부터 분리시킨다. 일이 몸에서 겉돌아서 일 따로 몸 따로가 될 때, 나는 불안하다. 나는 오랜 세월 동안 소외된 노동으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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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훔친 미술 -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
이진숙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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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에 저자의 다른 책에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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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도미에(1808. 2. 26 ~ 1879. 2. 10 ) 프랑스 화가.  이 화가를 알게 된 오늘 하루는 '보람찬' 날이라고나 할까..

 

참고가 될 멋진 블로그도 이미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elmut_lang&logNo=220851307244

 

 

위의 그림<가르강튀아(1831)>에 대한 설명은 다음의 책에 있다.

 

 

 

 

 

 

 

 

 

 

 

 

 

 

가르강튀아는 볼살이 늘어져 서양배처럼 생겼다고 '배의 왕'이라고 놀림을 받은 루이 필리프를 닮았다. 가르강튀아의 특징은 많이 먹고 많이 싼다는 것. 그는 '세금 흡입가'로 등장해서 가난한 자들의 세금을 꿀꺽꿀꺽 끝도 없이 삼킨다. 세금이 빨려 올라가는 벨트 아래에는 그 아래 떨어진 떡고물을 줍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정도 부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왕좌라는 거대한 변기로 그는 문서들을 배설하고 있는데, 이 문서들을 든 사람들이 문이 닫혀 어두운 국회로 뛰어간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여 흡입한 그가 생산한 것은 무수한 측근들에게 보장된 대단한 특권들이었다. 결국 늙고 무능력한 왕, 루이 필리프의 실정은 파리를 또 한 번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뜨린다. 도미에는 (중략) 이 한 편의 그림 때문에 6개월 간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1846년과 1847년에는 흉작과 경제 불황이 연이어 닥쳐왔고, 가난한 하층민의 허리는 더욱 휘었다. 빈곤층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의 대안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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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ina 2016-12-07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친절한 미술관, 나마님 말대로 정말 멋진 블로그 입니다.
200년 전 상황이 현재 우리 나라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니...
이 엄청난 퇴보의 역사를 어쩌면 좋을까요...


nama 2016-12-08 07:33   좋아요 0 | URL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게 기가 막힐 뿐입니다.
이래저래 골병드는 계절이네요.
 

 

어제 6차 촛불집회에 232만 명이 참여.

나도 숫자를 보태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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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2-04 20: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습니다. ^^

nama 2016-12-05 07:46   좋아요 1 | URL
‘역사의 현장‘에 동참했습니다만, 바닥이 차갑고 추워서 오래있지는 못했습니다. 끝까지 집회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雨香 2016-12-05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광화문역에 내렸습니다만, 대합실에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 전철 다시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서 행진에 동참했습니다.

nama 2016-12-05 07:48   좋아요 2 | URL
일찌감치 서울역에서 친구들 만나서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으나 오래 버티지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역사의 주체는 민중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