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노레 도미에(1808. 2. 26 ~ 1879. 2. 10 ) 프랑스 화가. 이 화가를 알게 된 오늘 하루는 '보람찬' 날이라고나 할까..
참고가 될 멋진 블로그도 이미 있다.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elmut_lang&logNo=220851307244
위의 그림<가르강튀아(1831)>에 대한 설명은 다음의 책에 있다.
가르강튀아는 볼살이 늘어져 서양배처럼 생겼다고 '배의 왕'이라고 놀림을 받은 루이 필리프를 닮았다. 가르강튀아의 특징은 많이 먹고 많이 싼다는 것. 그는 '세금 흡입가'로 등장해서 가난한 자들의 세금을 꿀꺽꿀꺽 끝도 없이 삼킨다. 세금이 빨려 올라가는 벨트 아래에는 그 아래 떨어진 떡고물을 줍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정도 부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왕좌라는 거대한 변기로 그는 문서들을 배설하고 있는데, 이 문서들을 든 사람들이 문이 닫혀 어두운 국회로 뛰어간다.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세금을 거둬들여 흡입한 그가 생산한 것은 무수한 측근들에게 보장된 대단한 특권들이었다. 결국 늙고 무능력한 왕, 루이 필리프의 실정은 파리를 또 한 번 혁명의 소용돌이에 빠뜨린다. 도미에는 (중략) 이 한 편의 그림 때문에 6개월 간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1846년과 1847년에는 흉작과 경제 불황이 연이어 닥쳐왔고, 가난한 하층민의 허리는 더욱 휘었다. 빈곤층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의 대안이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