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에서 여덟 밤을 보내며 하루 평균 10km를 걸었다. 날마다 미술관 관람에, 전통춤공연과 라이브뮤직 카페공연 구경에 나섰으니 발인들 온전하랴. 네번 째 발가락 바닥에 굳은살이 박이는 조짐이 보여 할 수 없이 샌달에 양말을 신어야 했다. 미술관은 탐방이라기보다는 순례에 가까웠다. 마음까지 경건해졌으니.(미술관 설명 생략함.)

 

1. 뿌리 루끼산 미술관

 

전시관과 전시관 사이에 있는 정원. 시원하게 비가 내렸다. 비 구경에 넋이 나갔다.

 

 

 

 

 

 

2. 아궁라이 미술관

 

 

 

 

 

 

미술관 입장권을 구입하면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미술관내 카페 앞에 있는 논, 풍경 또한 한 폭의 그림이다.

 

 

 

 

3. 네까 미술관

 

 

 

 

 

 

제목: Mutual Attraction(압둘 아지즈 그림)

눈에 띄어 사진을 찍었는데 이 그림이 이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한다. 

 

 

 

 

 

 

 

4. 블랑코 미술관

 

 

 

 

 

 

 

 

 

 

입장권을 구입하면 이런 차를 마실 수 있는 쿠폰을 함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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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전에 중국 동관에 갔다가 짝퉁 키플링 가방을 사온 적이 있었다. 중학교 1학년이던 딸아이에게 주었더니 "2학년에 올라가면 사용할게." 하면서 일단 받아들었으나 한번도 어깨에 매지 않았다. 당시 나는 딸의 자존심에 무심했다. 어쨌건 썩힐 수 없어 남편이 사용했으나 얼마 못가서 여기저기 튿어져 결국은 버리고 말았는데...

 

재수를 시작하는 딸아이에게 이번에는 격려 차원에서 진짜 키플링 가방을 사주었다. 진짜 키플링 덕분이었는지 무사히 대학에 들어갔고, 이젠 다시 남편 차례가 되어서 이번 여행에 함께 했다.

 

인도네시아>발리>우붓>몽키 포레스트.

 

몽키 포레스트는 실제로 원숭이가 살고 있는 원숭이 공원이다. 원숭이 한 녀석이 키플링가방의 상징물인 고릴라를 낚아채더니 순식간에 오른손을 먹어치웠다. 공원에는 먹지 않은 고구마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관광객이 재미로 주는 바나나가 흔해 배고프지는 않을 텐데...호기심이 발전하면 문명을 이룰까. 머지않아 원숭이 세계에도 문명이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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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루왁커피를 만났다.

 

사향고양이, 루왁이 요렇게 생겼다. 야행성이라 낮엔 주무신다.

 

 

 

 

루왁의 배설물, 값나가는 똥. '똥값'이라는 표현은 신성모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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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종교가 힌두교라고는 하나 인도의 힌두교와는 다르다. 먼저 쉽게 눈에 띄는 것이 곳곳에 있는 이 의자이다. 인도에서는 온갖 신상이 난무(?)하지만 발리에서는 신상이 있어야 할 곳에 이 의자가 자리잡고 있다. 호텔이건, 식당이건, 거리건 고개만 돌리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이 의자이다. 이에 대한 설명은 여행 내내 교과서로 삼은 다음 책에 설명이 잘나와 있다.

 

 

 

 

 

 

 

 

 

 

 

 

 

...발리의 종교는 힌두교 이전의 발리 고유의 요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신상이 숭배의 중심인 것에 비해서 발리의 경우는 신이 강림하는 파드마사나(신이 강림해 앉은 의자)가 있어 신은 보이지 않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보통 신들은 천상계나 산상에 있고 제삿날에만 사원에 강림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인도의 사원은 밀폐된 건물에 신들이 항상 모셔져 있는 것에 비해 발리의 사원은 많은 사당으로 둘러싸여 제삿날 이외에는 신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발리 주민 스스로 힌두교도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민의 종교는 인도 힌두교와는 상당히 다르다. 거기에는 발리의 토착 문화를 토대로 인도 문화가 증층적으로 겹치는 소위 발리 고유의 신앙 위에 힌두교와 불교의 요소가 불가분의 형태로 받아들여져서 서로 혼합하여 발리 섬의 독자적인 종교체계가 형성된 것이다.    (156~157쪽)

 

 

신이 강림해 앉는 의자가 꼭 신의 자리겠는가. 때로는 돌아가신 부모형제, 아픈 사람들, 가난하고 불쌍한 온갖 존재들, 꿈, 희망 등이 잠시 머물다가는 자리일 수도 있겠다 싶어 이 의자를 볼 때마다 경건해지곤 했다. 발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 이 신의 의자라고 말하고 싶다. 내게도 텅 빈 의자가 하나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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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능 까위 사원이란 곳에 갔었다.

 

절벽면을 깎아 탑을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오자는 애교로 봐주고, '여자는 사원에 들어가지 전에 머리를 묶어야한다.'고라.

 

이렇게,

머리뿐이 아니다. 웃옷은 저렇게 꽉 맞는 옷, 그것도 속이 비치는 레이스 문양의 옷에 허리를 강조하는 허리띠도 예쁘게 묶어야 한다. 사원을 빌미로 예쁜 옷을 입으려는 여자들의 욕망을 봐주기위한 것일까. 여자를 대접해서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남의 나라 전통에 뭐라 해서는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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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 2016-08-14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마님 덕분에 이런 곳도 구경하네요. :-)

nama 2016-08-14 10:13   좋아요 0 | URL
좀 더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툭툭 올려놓기만해서 민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