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 와보다니... 늘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던 곳. 외국인 관광객이 드물어선지 현지의 아이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눈에 호기심이 가득하다. 인도와 확연히 구분된다.
< 와지르 칸 모스크>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의 수많은 아름다움 중 하나가 구체적으로 눈에 들어왔다. 무카르나스(Muqarnas, 종유석 천장장식)라고 한다. 벌집, 종유석, 눈결정체 모양을 형상화한 입체적인 3차원 기하학적 양식으로, 아치나 천장의 오목한 부분에 작은 아치형 셀(cell)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다고 한다. 이 양식의 상징적인 의미는, 무한히 확장하는 이슬람 특유의 기하학 패턴을 통해 신의 무한함과 창조의 질서를 나타낸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제미나이의 설명이다.
내가 느낀 건 좀 더 구체적인데, 화려한 문양의 패브릭 원단의 원조와 조우한 기분이 들었다. 자세히 볼수록 그렇다.
세번째 사진의 아랍어 캘리그래피는 ˝알라는 충분하시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나중에 글을 조금씩 다듬을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