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흐를 것
정직한 내 자신을
모두 담아서
후회하지 않도록
남김없이 흐를 것

마음 향한 곳
똑바로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물처럼 흘러갈 것
머뭇거리지 말 것

나도 모르게
저절로 생긴 마음
내 마음대로
멈출 수가 없으니
멈춰지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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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남아
머무는 그대 향기
숨 쉴 때마다
조금씩 스며들어
마음을 적십니다

시월 마지막
잔잔히 비오던 날
우리 시간은
서로를 바라보며
이제 시작입니다

마음에 남아
퍼지는 그대 향기
걸을 때마다
조금씩 배어나와
내 곁을 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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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믿기 힘든 사실에
몇 번씩이나
인터넷 뒤적이며
허망히 바라본다

그대로인데
이렇게 생생한데
먹먹하게도
보지 못할 모습들
듣지 못할 음악들

기계에서만
들어보게 될 노래
따끔거린다
가시가 걸린 듯이
마음을 파고 든다

멈춘다는 건
지금이 슬픈 이유
시간에 실려
흘러갈 이들에게
남겨진 마음에게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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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오른다
그대를 생각하면
아득해진다
그 많은 시간들을
따로 걸어왔는데

다시 돌아와
마주 서게 된 지금
같은 향기로
따스한 시선으로
날 바라보는 사람

어떤 것일까
그대의 기다림은
깊이 간직해
생각만해도 찡한
운명같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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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아침
감성을 일깨우는
공기라 할까
노랗게 물들여진
나뭇잎이라 할까

펼쳐진 바다
짙푸른 숲 같기도
따스한 햇살
부드러운 빛이나
흐르는 강물인 듯

그대, 그대를
무엇이라 말할까
내게 스미는
자연을 닮은 그대
무엇이 된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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