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저러지못해
마음이 복잡해진다면
최대한 단순화시켜봐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관계란 결국 이런 거지
이어갈거냐 끊을 거냐
스스로에게 질문해 봐
답은 늘 자신에게 있어

그밖의 일은 사실 쉽지
대개는 능력 밖이거나
시간이 해결해 주거든
제일 어려운 게 관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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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둑투두둑
차창 두드리는 비
나즈막하게
괜찮다 다 괜찮다
토닥이는 속삭임

은행잎 살짝
노랗게 물들이는
따스한 방울
우산 위로 천천히
가을이 내려온다

설레는 숨결
가을 내음 마시며
거닐고 싶다
맘 속에 스며드는
비를 닮은 그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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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와 하나
모든 가식 버려야
만들어지는
사람 인이란 한자
참 정직한 글자다

사람과 사람
순수한 영혼들이
만나는 마음
사랑이란 감정은
이 글자를 닮았나

받쳐주거나
때론 기대어가며
함께하는 삶
사람 사이 사랑은
이런 의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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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에는
그대가 있습니다
마음 이파리
울긋불긋 물들어
눈앞에 놓입니다

샤락 샤라락
그대를 막 스쳐온
결고운 바람
부드럽게 내 뺨을
간질며 지납니다

눈물 방울은
메마른 낙엽 되어
바스락 바삭
심장 콕콕 찌르며
발밑을 구릅니다

그대 안에는
가을이 있습니다
내 맘 안에는
가을 내음 가득한
그대가 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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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로잡혔어
알라딘의 마법에
주문에 걸려
주문을 해버렸어
오만천오백십원

보석 보기도
돌같이 하던 내가
명품을 봐도
코웃음 치던 내가
책베개 앞에 그만

카뮈 보틀에
흔들리던 손끝은
냄비 받침에
서서히 무너지다
정점을 찍고 마니

베개 노리고
주문한 건 맞지만
다 읽을거야
독서의 계절이니
제발 나를 믿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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